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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가복음의 개요
1.1. 하나님 나라의 준비
마가복음의 개요에서 '1.1. 하나님 나라의 준비'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역에서 준비의 단계를 다루고 있다. 마가복음 1장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사역을 준비하고 복음을 전파하시는 내용이 나타난다.
마가는 1장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표현하여 그분이 하나님의 독생자로 오셔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셨음을 보여준다. 구약의 메시야에 대한 예언이 성취되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마가복음 1장에는 예수님께서 사역을 준비하시는 세 가지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데, 세례 요한의 준비,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 그리고 예수님의 광야 시험이다.
세례 요한은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로서 회개하고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켜 메시야를 맞을 준비를 하라고 전했다. 이로써 혈통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회개와 신앙으로 구원을 받게 될 새로운 구원의 시대가 시작될 것을 마가는 말해주고 있다.
예수님은 죄 없으신 분이었지만 인류를 대속하시기 위해 세례를 받으셨다. 그리고 40일 동안 광야에서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셨지만 기도와 인내로 이겨내셨다. 이로써 예수님은 메시야로서 준비되셨고 공생애 사역에 들어가셨다.
마가는 예수님의 세례와 광야 시험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신분과 사명이 부각된다고 할 수 있다. 예수님의 세례는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죄 많은 인간을 대신하여 죄를 짊어지심을 상징한다. 또한 광야 시험은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이 드러나며 사단의 시험을 이기심으로 메시야로서의 자격이 확인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마가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사역이 구약의 약속의 성취이자 하나님 나라의 임박한 도래를 알리는 준비 단계임을 보여주고 있다.
종합하면, 마가복음 1장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준비'는 세례 요한의 메시야 준비, 예수님의 세례와 광야 시험을 통한 메시야 자격 확인,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공생애 사역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로써 구약이 예언한 메시야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실현해 나가시는 준비 단계가 마가복음 1장에 담겨있는 것이다."
1.2. 갈릴리 사역
마가복음에서 '갈릴리 사역'은 예수님의 전반적인 사역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마가복음 저자인 마가는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을 다른 복음서들보다 상세히 기록하였는데, 이는 갈릴리 사역이 예수님의 사역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마가복음에 따르면,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공식적인 사역을 시작하기 위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 갈릴리로 가셨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세례 요한이 나아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전한 메시지를 계승하여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선포하셨다. 즉,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의 핵심은 "하나님의 나라"를 들고 오신 메시아로서의 자신을 선포하고, 사람들에게 회개와 믿음을 촉구하는 것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이 메시지를 선포하시면서 동시에 많은 기적들을 행하셨다. 마가는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시고, 중풍병자를 고치시며, 귀신 들린 자를 치유하시는 등 다양한 기적을 행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 나라의 권능을 가지고 계신 분임을 증명하셨다.
특히 마가는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12제자를 부르시고, 그들을 보내어 복음을 전파하게 하신 사건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등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시고, 그들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말씀하셨다. 이를 통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 복음의 증인들이 될 제자들을 세우셨고, 이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더욱 확장될 것임을 보여주셨다.
이 밖에도 마가는 갈릴리 사역 중 예수님께서 행하신 오병이어의 기적, 물 위를 걸으시는 기적, 광풍을 잠잠케 하신 기적 등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의 권능을 가지고 계신 분이자,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실현시키시는 메시아라는 것을 보여주셨다.
결국 마가가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을 중점적으로 다룬 이유는 그것이 예수님의 사역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사역을 통해 자신의 메시아직과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선포하셨고, 이를 증거하는 많은 기적들을 행하셨다. 또한 12제자를 부르시어 하나님 나라 복음의 증인들로 세우셨다. 이처럼 마가복음에서 갈릴리 사역은 예수님의 사역 전체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1.3. 제자들에게 가르치심과 예루살렘으로 가심
마가 복음에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심과 예루살렘으로 가심'에 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마가복음 8장 이후부터는 예수님께서 갈릴리 지역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선포했던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예루살렘에서도 전하시며, 유대인 지도자들과의 갈등이 고조되어 결국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시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고난과 죽음, 부활에 대해 반복해서 말씀하신다. 이는 제자들이 예수님의 정체성과 구원의 본질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마가복음 8장 31절에서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아직 이를 이해하지 못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고난받고 십자가에 달려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오히려 제자들은 서로 누가 크냐를 다투며 세상적인 권력과 영광을 추구하였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겸손과 섬김의 자세를 강조하셨다(마가복음 9:33-37, 10:35-45).
특히 마가복음 10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자신의 고난과 죽음을 더 자세히 설명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마가복음 10:33-34)이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제자들은 여전히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높은 지위를 요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제자들의 모습을 보시며 그들에게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면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가복음 10:44)고 가르치셨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섬기는 종의 모습으로 오셨음을 강조하며, 제자들도 겸손과 섬김의 자세를 가져야 함을 말씀하셨다.
이처럼 마가복음에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심과 예루살렘으로 가심'은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에 대한 예언, 그리고 제자들에게 요구된 겸손과 섬김의 자세를 잘 보여준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반복해서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세속적인 권력과 영광을 추구하였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종의 자세와 섬김의 삶을 가르치셨던 것이다.
1.4. 시험 당하심과 고난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메시아이자 하나님의 아들임을 드러내시기 전에 먼저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받으셨다. 마가복음 1장 12-13절에 따르면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내어보내신지라. 주 예수께서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시험은 예수님의 메시야 사역을 대비하는 중요한 준비 과정이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 광야에서 자신의 신성과 인성 사이의 갈등을 극복하셨다. 그리고 이를 통해 죄와 유혹을 물리치시며 결국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의 사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