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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뇨병의 이해
1.1. 당뇨병의 정의 및 분류
당뇨병은 인슐린의 결핍, 인슐린의 이용장애, 또는 두 가지 모두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적인 질환이다. 고혈당이 특징인 탄수화물 대사 장애와 함께 지방 및 단백질 대사장애를 동반한다.
당뇨병은 크게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분류된다.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으로 불리며, 보통 30세 이전에 발병하고 급격하게 시작된다. 인슐린 분비가 거의 없어 외부에서 인슐린을 투여해야 한다. 발병률은 전체 당뇨병 환자의 10%를 차지한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이라고 하며, 보통 35세 이후에 서서히 발병한다. 정상이거나 정상 이상의 인슐린 분비가 있으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 외부 인슐린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전체 당뇨병 환자의 85~90%를 차지한다.
1.2. 당뇨병의 병태생리
당뇨병의 병태생리는 당뇨병을 앓는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신체적 변화와 관련이 깊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절대적 또는 상대적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이로 인해 포도당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고혈당이 나타나게 된다""
구체적으로 인슐린 분비 결핍이나 세포에서의 인슐린 반응 저하로 인해 세포내로의 포도당 이용이 감소하게 된다""이에 따라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고 간에서의 포도당 신생 과정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인슐린 결핍으로 인해 지방 및 단백질 대사에도 장애가 발생한다""지방 대사의 경우 지방 분해가 증가하여 혈중 유리지방산 농도가 상승하고, 간에서 케톤체 생성이 증가하게 된다""
단백질 대사의 경우 단백질 합성이 억제되고 단백질 분해가 증가하여 근육량 감소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당뇨병 환자에게서 고혈당, 케톤증,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당뇨병의 병태생리는 인슐린 분비 및 활용의 문제에서 출발하며, 이로 인해 다양한 대사 과정에 장애가 발생하게 되는 특징을 보인다""
1.3. 당뇨병의 임상증상
당뇨병의 임상증상은 다음과 같다.
당뇨병의 가장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신경장애로 인한 이상감각이다. 초기에는 발이 시리고, 저리고, 화끈거리는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진행되면 발에 무언가 붙어있는 듯한 느낌이나 발을 밟을 때 모래나 구슬 위를 걷는 듯한 이상감각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이상감각과 통증으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신경이 완전히 파괴되면 발의 감각이 둔해져서 발에 상처가 나도 인지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상처가 커지고 악화될 때까지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운동신경의 이상으로 인해 발가락의 작은 근육들이 마비되어 발모양이 변형되어 신발이 잘 맞지 않게 되고, 굳은살이나 상처가 잘 생기게 된다. 자율신경에도 이상이 생겨 발에 땀이 잘 나지 않고 건조해지기도 한다.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발이 시리거나 차가워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많은 경우 발가락이 갑자기 검게 변해 썩어 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당뇨병 환자들은 다양한 임상증상을 경험하게 되며, 이는 당뇨병이 진행되면서 신경, 순환, 자율신경계 등 여러 기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은 작은 증상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1.4. 당뇨병의 진단검사
당뇨병의 진단검사는 혈당 수치와 당화헤모글로빈(HbA1c) 수치를 통해 이루어진다"" 당뇨병은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높은 만성 질환으로, 공복 시 혈장 혈당 수치와 당화헤모글로빈(HbA1c) 수치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특히 혈당 검사는 당뇨병 진단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공복 시 혈장 혈당(FPG) 검사와 식후 2시간 혈당 검사가 활용된다"" FPG 검사는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한 혈장 혈당 수치로, 126 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식후 2시간 혈당 검사는 표준 75g 경구 당부하 검사 후 2시간 뒤의 혈장 혈당 수치를 측정하며, 200 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또한 당화헤모글로빈(HbA1c) 검사는 약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준을 반영하는 지표로,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HbA1c는 혈당 조절 정도를 파악하고 합병증 위험을 예측할 수 있어 당뇨병 관리에 중요한 검사이다""
이 외에도 당뇨병 진단을 위해 C-peptide, 요 케톤체, 요단백 등의 검사가 활용될 수 있다"" C-peptide는 내부 인슐린 생성 수준을 확인하고, 요 케톤체 검사는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진단하며, 요단백 검사는 당뇨병성 신증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종합하면, 당뇨병 진단을 위해서는 혈당 수치와 당화헤모글로빈(HbA1c) 수치를 기준으로 평가하며,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1.5. 당뇨병의 치료
1.5.1. 식이요법
당뇨병 환자의 식이요법은 혈당 조절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에게 권장되는 식이요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슐린 필요가 없는 비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 칼로리 제한을 통한 체중감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주당 0.5~1kg의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여 총 섭취 칼로리를 조절해야 한다. 또한 하루 세 끼의 정규적인 식사와 적절한 간식을 섭취하여 저혈당을 예방해야 한다.""
둘째, 인슐린이 필요한 보통 체중의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적절한 인슐린 요법과 함께 운동요법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들은 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