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유·무인 복합전투사레 연구
1.1.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개념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anned-Unmanned Teaming, MUM-T)는 소형 공격 헬기 조종사가 임무 수행 중 위험 지역 정찰을 위해 다수의 무인기를 호출하고 조종사가 헬기와 함께 무인기를 동시에 조종, 통제하여 입수한 정보를 지상 부대와 공유하는 체계이다"" 이는 AI 등 첨단과학기술과 네트워킹을 통해 유인 전투체계와 무인 전투체계를 통합 운용하여 작전수행능력을 극대화하는 체계로, 유인 전투체계와 무인 전투체계가 상호 보완 및 협업하여 유인 전투체계의 임무를 조정 및 대체하거나 복합수행함으로써 생존성과 전투 효율성의 극대화가 가능하다""
1.2. 러시아-우크라이나전에서의 유·무인 복합전투사례
1.2.1. 러시아군의 무인기 및 포병 활용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시 무인기와 포병의 활용에 주력하며 전쟁 수행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먼저 러시아군은 올란-10(Orlan-10) 무인 정찰기를 활용하여 우크라이나군의 통신을 교란시켰다. 올란-10에 통신교란기를 탑재하여 우크라이나군의 통신을 마비시킴과 동시에 개인의 휴대폰까지 교란하여 "너는 너의 지휘관들에게 고기 덩어리에 지나지 않는다.", "네 시체는 눈이 녹아서야 발견될 거다.", "누구도 네 아이들이 고아가 되길 원치않는다." 등의 협박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지휘통제 체계를 마비시키고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
또한 러시아군은 올란-10과 같은 무인기를 활용하여 적의 감시 및 포병화력과 연계된 대량 화력타격을 수행했다. 2023년 주요 무기체계 피해 현황을 보면 러시아군의 무인기와 포병화력에 의한 피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드론으로 적을 관측하고 포병과 연계하여 적의 주요 거점과 인원을 효과적으로 제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러시아군은 이란으로부터 샤헤드-136 대형 자폭드론을 대량 도입하여 우크라이나에 배치했으며, 자체 개발한 소형 자폭드론 '랜싯'과 '이즈델리예-53'도 적극 활용했다. 이들 자폭드론은 비행고도가 낮고 크기가 작아 레이더로 탐지하기 어려워 우크라이나군의 방공망을 우회하여 야전 지휘소와 장거리 포병 자산을 공격하는데 효과적이었다.
이처럼 러시아군은 올란-10 정찰드론과 샤헤드-136, 랜싯 등의 자폭드론을 활용하여 우크라이나군의 지휘통제 체계와 주요 화력자산을 마비시키고 타격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이러한 드론 운용과 함께 포병화력을 연계하여 상호 보완적인 타격을 수행함으로써 압도적인 전투력을 발휘했다.
1.2.2. 우크라이나군의 무인기 및 포병 활용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무인기 공습에 맞서기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을 활용하여 중심지 공격을 감행하는 한편, 무인기 레이더와 항공기를 활용하여 러시아군의 드론을 격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군은 소형 무인기에 폭탄을 장착하여 러시아군의 주요 거점을 공격하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또한 전국 곳곳에 스마트폰과 마이크로폰으로 구성된 대 드론 방공망을 구축하고, 전투기와 훈련기를 동원하여 러시아군의 무인기 격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은 적의 드론이 발견되면 적의 조종사가 은거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유추하여 타격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군은 다양한 방식으로 러시아군의 무인기 및 포병 공격에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3.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활용
1.3.1. 돈바스 전쟁에서의 사례
돈바스 전쟁에서의 사례는 다음과 같다.
돈바스 전쟁은 2014년 4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발발한 친러 성향 반군과 우크라이나군 간의 전쟁이다. 약 8년 동안 지속된 이 전쟁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침공으로 확대되었다.
돈바스 전쟁에서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가 활용되었는데, 특히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무인기와 포병을 적극 활용하였다. 러시아군은 올란드-10 무인정찰기를 통해 통신교란, 적 감시 및 포병과의 연계된 대량 화력타격을 수행하였다. 또한 자폭드론인 샤헤드-136과 랜싯을 활용하여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거점 및 인원을 공격하였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무인기를 활용하여 러시아군의 중심지인 모스크바를 공격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였다. 또한 무인기 레이더와 항공기를 활용하여 러시아군의 드론을 격추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방공 네트워크 구축과 더불어 미그-29 전투기와 Mi-24, Mi-17 헬기 등을 동원해 러시아군 드론을 격추하는 전략을 펼쳤다. 우크라이나군은 심지어 자체 개발한 자폭 드론을 이용해 적의 은거지를 공격하는 방법도 동원하였다.
이처럼 돈바스 전쟁에서는 양측이 무인기와 포병화력을 집중적으로 활용하며 상호 첨예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장기화된 이 전쟁에서 무인기와 포병이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1.3.2. 러시아의 무인기 운용
러시아의 무인기 운용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러시아군은 2010년부터 운용해온 Orlan-10 무인 정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Orlan-10은 상용 카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