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생명공학기술의 발전으로 유전자를 카탈로그에서 고르듯이 선택하는 맞춤아기와 같은 유전자 선택은 정당한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의 윤리적 쟁점
2.1. 맞춤형 아기
2.2. 연명의료결정과 자기결정권
2.3. 청소년의 대리결정
3. 윤리이론과 윤리원칙
3.1. 윤리이론
3.1.1. 공리주의
3.2. 윤리원칙
3.2.1. 자율성 존중의 원칙
3.2.2. 해악금지의 원칙
3.2.3. 선행의 원칙
4. 윤리적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4.1. 연명의료결정에 대한 대안
4.2. 청소년의 자기결정권 보장을 위한 대안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생명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생명은 물질이 아니다. 그러나 생명은 물질을 떠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생명은 아름다운 것이다. 우리는 생명을 지키고 존중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누가 왜 우리가 생명을 존중해야 하는가라고 묻는다면, 우리는 생명이 가치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응답할 수밖에 없다. 모든 생명체와 자연은 하나의 연대 공동체이며 운명 공동체이다. 이처럼 생명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대해서 우리는 단언적으로 대답할 수 없다. 왜냐하면 생명은 일회적인 것, 내면적인 것, 영혼이 깃들어 있는 것, 역동적인 것, 체험에 의해서만 이해될 수 있는 것, 따라서 초 합리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생명을 우리 사회에서 구성하고 살아가는 데 있어 지켜야 할 이치 또는 도리를 생명윤리라고 한다. 생명윤리는 생명과 관련하여 지켜야 할 윤리로서 시대가 변화할수록 생명공학의 발달은 법과 윤리의 영역에서도 전에는 상상에만 머무르던 문제를 현실 세계로 끌어낼 정도로 무수히 발전하고 있다. 특히나 생명의 중심인 유전자까지 조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유전공학은 앞으로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나갈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유전공학은 아직 검증되지 않아 어떤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지 모른다. 아무리 많은 횟수의 동물실험을 거치고 검증에 검증을 거듭하더라도 아이가 자란 뒤에 어떤 현상이 나타날지 완벽히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런 일들이 일반화되면 인류에게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의 윤리적 쟁점
2.1. 맞춤형 아기
맞춤형 아기는 특정 유전자나 형질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체외수정술과 유전공학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선택된 유전자로 만들어진 아기이다.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에서 안나는 언니 케이트의 백혈병 치료를 위해 맞춤형 아기로 태어났다. 안나는 태어나자마자 케이트에게 골수, 제대혈 등을 제공하며 언니의 병을 치료하는 삶을 살아왔다. 이처럼 맞춤형 아기는 특정 질병이나 유전자를 가진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 존재하는 존재가 되어 그들의 생명을 연장하는 수단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많은 윤리적 문제를 야기한다.
첫째, 맞춤형 아기는 태어나기 전부터 자신의 생명을 결정하고 통제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한다. 맞춤형 아기는 태어나면서부터 언니 케이트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제공해야 하는 운명에 놓인다. 이는 안나의 자율성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맞춤형 아기는 단순한 수단으로 전락하여 자신의 생명과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
둘째, 맞춤형 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배아가 폐기된다는 점에서 윤리적 문제가 발생한다. 특정 질병 유전자가 없는 정상적인 배아를 찾기 위해 많은 배아가 선별되고 폐기되는데, 이는 배아 역시 하나의 생명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심각한 윤리적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배아의 생명을 단순히 실험의 대상으로 여기고 파괴하는 것은 생명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행위이다.
셋째, 맞춤형 아기 기술의 발전은 향후 인간 유전자 조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인간의 외모, 지능, 능력 등을 선별하고 원하는 대로 조작할 수 있게 된다면 이는 인간의 본질을 훼손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이 상품화되어 부의 격차에 따른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문제가 된다.
이처럼 맞춤형 아기 기술은 생명의 존엄성과...
참고 자료
고두리, "최적화된 인간 '생산'하는 맞춤형 아기", 성대신문, 2010. 9. 27.
최경석. (2009). 생명윤리와 연구윤리. 사고와표현, 2(1), 173-201.
이종원. (2005). 책임적 생명윤리―생명공학기술시대의 새로운 윤리원칙―. 철학탐구, 18, 191-214.
김태영, 맞춤아기에 대한 생명윤리적 고찰-우생학적 사고를 중심으로, 2021.11권 2호, p.34-35
신성식 기자, 합법적 연명의료 중단 오늘 시작, 중앙일보, 2018.02.04.
찾기쉬운 생활법령 정보,연명의료결정제도의 의미와 도입배경
이부하, 연명의료결정법의 법적 쟁점 및 개선방안, 2020.02.14., P.231~
안성희 외, 생명윤리에 기초한 간호전문직 윤리 2판, 대한 간호협회
김동균 외, 맞춤형 아기 안나: 신체에 대한 권리를 찾아서-조디 피코의 「마이 시스터즈 키퍼」를 중심으로,
2019.10.08.
배현아, 환자 자기 결정권과 충분한 정보에 근거한 치료거부(informed refusal): 판례 연구, 대한 의료법학
회 『의료 법학』 제 18권 제 2호, 105~, 2017.12.29
1
2
3
4
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