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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갑상선암
1.1. 정의 및 특성
갑상선은 목의 앞쪽 한가운데 튀어나온 부분, 흔히 목울대 혹은 울대뼈라고 부르는 갑상연골의 2~3cm 아래에 위치한다. 갑상선은 나비모양이며 좌엽과 우엽, 그리고 두 엽을 이어주는 협부로 구성되어 있다. 한 엽의 길이는 4~5cm, 너비 1~2cm, 두께 2~3cm, 전체 무게 15~20g이다.
갑상선은 갑상샘, 목밑샘이라고도 하며, 내분비기관의 하나로서 갑상선호르몬을 생산,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호르몬은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로, 인체의 물질대사를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우리 몸이 열을 발생케 하여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거나, 태아와 신생아의 뇌와 뼈의 성장 발달을 도와주는 역할 등을 한다.
갑상선에 생긴 혹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하는데,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이 중 악성 결절들을 갑상선암이라고 한다. 갑상선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암이 커져 주변조직을 침범하거나 림프절전이, 원격전이를 일으켜 심한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갑상선에 생기는 결절의 5-10%정도가 갑상선암으로 진단된다.
1.2. 발병 원인 및 관련 요인
갑상선암의 발병 원인 및 관련 요인은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갑상선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인자로는 방사선 노출, 유전적 요인, 과거 갑상선 질환 병력 등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잘 입증된 것은 방사선 노출이다. 방사선 노출의 대부분은 치료에 따른 노출과 방사선유출사고에 의한 노출이다. 노출된 방사선양에 비례해 갑상선암의 발병 위험도가 증가한다. 방사선은 DNA 구조를 파괴하면서 RET/PTC라는 유전자의 이상을 유도해 갑상선암 발생률을 높인다. 과거엔 편도선염, 흉선 비대, 천식, 여드름 등 양성 질환 치료에도 방사선을 사용해 갑상선암 유발 위험이 높았다. 최근에는 두경부 악성 종양 치료 시에도 갑상선기능저하증 뿐 아니라 갑상선 결절 및 암 발생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가족성 질환이나 증후군이 있을 경우에도 갑상선암 발생이 증가한다. 잘 알려진 예가 가족성 갑상선암이다. 부모에게 갑상선 유두암이나 여포암이 있을 때 자녀들의 갑상선암 발생 위험도는 아들이 7.8배, 딸은 2.8배 증가한다. 그 외에도 갑상선종, 갑상선 결절, 만성 림프구성 갑상선염이나 그레이브스병 등 갑상선 질환을 앓은 사람들에게 갑상선암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다.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요소로는 호르몬 요인, 식이 요인, 양성 유방 질환, 비만 등이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확실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갑상선암 환자에서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
1.3. 병태생리
갑상선은 내분비기관의 하나로서 갑상선호르몬을 생산,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내보내는 일을 한다. 이 갑상선호르몬은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로, 인체의 물질대사를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정상적인 갑상선의 여포세포는 거의 증식하지 않도록 세포의 생성과 사멸이 균형을 이룰 수 있게 여러 인자들에 의해 잘 조절되고 있다.
그러나 성장을 자극하는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거나 혹은 성장을 억제하는 신호가 없어지면 성장을 조절하는 균형이 깨져서 종양을 형성할 수 있다. 이러한 균형을 깨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외부 방사선 조사를 들 수 있다. 그 외에 가족성 갑상선 수질암이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