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회계정보와 재무제표
1.1. 회계정보의 의의 및 이용자
회계정보는 기업의 재무상태, 경영성과, 재무상태의 변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며, 이는 다양한 정보이용자들의 경제적 의사결정에 유용하다. 회계정보의 대표적인 이용자에는 투자자, 금융채권자, 경영진, 종업원, 공급자, 고객, 정부, 일반대중 등이 있다.
투자자는 현재 또는 미래 주주로서 자신의 투자에 따른 위험과 효익을 검토하여 주식 매입 및 매도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린다. 또한 기업의 배당지급능력을 파악하는 데에도 회계정보를 활용한다.
금융채권자인 은행은 기업에 대여한 자금의 원리금 상환가능성과 추가 대여 가능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회계정보를 활용한다.
경영진은 경영의사결정, 자신과 조직의 평가 및 보상을 위해 회계정보를 이용한다.
종업원은 기업의 성과평가와 고용기회 제공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회계정보를 활용한다.
공급자와 고객은 기업의 지급기일 내 지급능력과 존속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회계정보를 참고한다.
정부는 자원배분과 기업활동 통제를 위해, 일반대중은 기업의 성장과 활동범위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회계정보를 활용한다.
따라서 회계정보는 다양한 정보이용자들의 경제적 의사결정에 필수불가결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1.2. 재무제표의 종류 및 특성
1.2.1. 재무상태표
재무상태표는 특정시점(예: 12월 31일 현재)의 기업의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재무제표로, 자산, 부채, 자본으로 구성된다. 자산은 미래에 경제적 효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는 자원을, 부채는 미래에 경제적 효익의 유출 또는 이행하여야 할 의무를, 자본은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차감한 순자산의 잔여금액을 의미한다.
자산은 일반적으로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으로 구분된다. 유동자산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 단기매매증권, 매출채권, 미수금, 재고자산 등과 같이 1년 이내에 현금화되거나 소비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을 말한다. 비유동자산은 유형자산, 무형자산, 투자자산 등과 같이 1년 이상 장기적으로 사용되는 자산을 의미한다.
부채는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로 구분된다. 유동부채는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할 단기차입금, 미지급금, 예수금 등과 같이 단기적으로 상환해야 할 의무를 나타내며, 비유동부채는 1년 이후에 상환해야 할 장기차입금, 사채 등과 같이 장기적으로 상환해야 할 의무를 의미한다.
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으로 구성되며, 기업의 순자산을 나타낸다. 자본금은 주주들이 출자한 금액을, 자본잉여금은 주식발행초과금, 감자차익 등을, 이익잉여금은 기업의 누적된 이익잉여금을 나타낸다.
결과적으로 재무상태표는 특정 시점의 기업의 재무상태를 요약적으로 보여주는 재무제표로, 기업의 자산, 부채, 자본 관계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유동성, 재무구조, 재무적 안정성 등을 분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1.2.2. 손익계산서
손익계산서는 특정 회계기간 동안의 기업의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재무제표이다. 손익계산서에는 특정 회계기간 동안의 기업의 수익과 비용이 기록된다. 수익은 기업의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매출액을 의미하며, 비용은 이 수익을 얻기 위해 지출된 금액을 나타낸다. 손익계산서의 구조를 살펴보면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하여 매출총이익을 계산하고, 여기에 판매비와 관리비를 차감하여 영업이익을 도출한다. 이후 영업외수익과 영업외비용을 가감하여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구하고, 법인세를 차감하여 최종적으로 당기순이익을 산출한다.
손익계산서는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재무제표로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첫째, 손익계산서는 특정 회계기간 동안의 기업 활동 결과를 요약하여 보여준다. 따라서 분기별, 반기별, 연도별로 작성될 수 있다. 둘째, 손익계산서는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데, 이는 기업의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이다. 셋째, 손익계산서의 내용은 기업의 향후 현금흐름 예측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넷째, 손익계산서는 주주, 채권자, 정부 등 기업의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기업의 경영성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섯째, 손익계산서의 작성 기준은 국제회계기준이나 일반기업회계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손익계산서의 주요 항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매출액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의미한다. 매출원가는 매출액을 발생시키기 위해 소요된 비용으로, 제품을 생산하는데 투입된 직접재료비, 직접노무비, 제조간접비 등으로 구성된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한 금액으로, 기업의 본원적인 영업활동 수익성을 나타낸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매출활동 및 기업 전반의 관리 활동에 소요된 비용으로, 급여, 광고선전비, 임차료 등이 포함된다. 영업이익은 매출총이익에서 판매비와 관리비를 차감한 금액으로,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으로부터 발생한 이익을 나타낸다. 영업외수익과 영업외비용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 이외에서 발생한 수익과 비용을 의미한다. 법인세비용은 법인세법에 따라 산출된 법인세 부담액을 나타낸다. 당기순이익은 법인세차감전순이익에서 법인세비용을 차감한 최종 경영성과 지표이다.
손익계산서 작성 시 주요 고려사항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매출인식과 관련하여 수익 인식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 둘째, 매출원가 산정 시 제품 또는 용역 제공에 직접 투입된 원가만을 포함해야 한다. 셋째, 판매비와 관리비 구분에 있어 합리적인 배분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넷째, 영업외수익과 영업외비용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 외에서 발생한 것들을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 다섯째, 법인세비용 산정 시 세법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
손익계산서는 기업의 수익성 분석, 현금흐름 예측, 기업가치 평가 등에 활용되는 핵심 재무제표이다. 따라서 기업은 회계기준에 부합하는 손익계산서를 작성하고, 외부 정보이용자는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1.2.3. 현금흐름표
현금흐름표는 기업의 재무상태의 변동을 영업, 투자, 재무활동으로 구분하여 표시한 재무제표이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기업의 주된 수익창출활동에서 발생하는 현금유입과 유출을 나타내며,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장기자산의 취득과 처분에서 발생하는 현금유입과 유출을 보여준다.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자본의 조달과 상환, 배당금 지급 등 재무활동에서 발생하는 현금유입과 유출을 나타낸다.
현금흐름표는 기업의 현금창출능력과 현금사용내역을 제공하여 기업의 유동성과 재무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현금흐름표의 정보는 경영자의 투자, 재무, 배당 등의 의사결정에 유용하며, 투자자나 채권자 등 외부이용자에게도 기업의 미래현금창출능력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재무상태와 재무성과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분석이 가능하다.
1.2.4. 자본변동표
자본변동표는 기업의 자본항목 변동내역을 보고하는 재무제표이다. 자본변동표에는 당기 순이익, 배당, 증자 및 감자 등 자본의 증가 및 감소 내역을 나타낸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자본구성 및 변동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자본변동표는 기초자본금과 결산시점의 자본금을 비교하여 자본의 증감 내역을 보여준다. 자본금의 증가 요인으로는 자본금 증자, 주식발행초과금 발생, 이익잉여금의 자본전입 등이 있다. 반면 감자, 자기주식의 취득 등이 자본금 감소의 원인이 된다. 또한 당기순이익의 발생으로 인한 이익잉여금 증가와 배당금 지급으로 인한 이익잉여금 감소도 자본변동의 주요 내용이 된다.
자본변동표를 통해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자금조달 구조, 배당정책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자본금의 증감 내역과 이익잉여금의 변화를 보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다. 이는 주주와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재무제표의 주석에서도 자본변동 내역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기타자본 등 자본의 각 항목별 변동 내역과 그 사유를 상세히 기술한다. 이를 통해 자본변동의 배경과 원인을 이해할 수 있다.
자본변동표는 기업의 자본구조와 재무상태 변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재무제표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과거 자본변동 추이와 미래 전망을 파악할 수 있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1.3. 재무제표 작성의 기본가정
재무제표 작성의 기본가정은 발생기준과 계속기업 가정이다.
발생기준이란 거래나 기타 사건의 결과를 현금수수 시점이 아닌 발생시점에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현금이 실제 지급되거나 수취되는 시점이 아닌 거래가 발생한 시점에 인식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거래의 발생 사실과 기업의 실제적인 경영성과를 보다 투명하게 반영할 수 있다.
계속기업 가정이란 기업이 청산목적이 아닌 계속 존속한다는 가정 하에 재무제표가 작성된다는 것이다. 이는 기업이 향후에도 계속 영업활동을 수행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자산과 부채를 평가하고 손익을 인식한다는 의미이다. 만약 기업이 청산을 목적으로 하거나 영업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면, 자산과 부채를 청산가치로 평가해야 하며 재무제표 작성의 기준도 달라질 수 있다.
이처럼 발생기준과 계속기업 가정은 재무제표 작성의 기본 전제가 되는 핵심적인 원칙이다. 이를 통해 재무제표 이용자들에게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에 대한 보다 유용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2. 유형자산
2.1. 유형자산의 의의
유형자산(property, plant and equipment)이란 재화의 생산, 용역의 제공, 타인에 대한 임대 또는 자체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보유하는 물리적 형태가 있는 자산으로서 1년을 초과하여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을 말한다. 즉, 유형자산은 영업활동에 사용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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