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국민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기흉으로 병원을 찾은 2만4,149명의 약 51%는 10~20대가 차지했다고 한다. 또한 기흉의 재발률은 30~50%에 달해 한번 기흉을 겪은 환자는 이후에 또 기흉에 걸릴 위험이 크므로 근본적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기흉의 발생원인 및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해보고자 한다.
2. 기흉에 대한 문헌고찰
2.1. 병태생리
기흉은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강(흉강) 내에 여러 원인으로 인해 공기가 차게 되어 호흡곤란이나 흉부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상태이다.
정상 상태에서는 횡경막이 수축하고 흉곽이 팽창하면서 폐 속으로 공기가 들어오고, 반대로 흉곽이 수축하면 폐 속의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호흡운동이 일어난다. 그러나 기흉 상태에서는 흉벽의 손상으로 인해 대기와 흉강이 통하게 되거나, 폐측 흉막의 손상으로 폐포 속의 공기가 흉강 내로 누출되어 폐가 찌부러지게 된다. 이에 따라 흉곽이 팽창 또는 수축하더라도 호흡운동이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여 호흡곤란이 발생하게 된다.
즉, 기흉은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강 내부로 공기가 유입되어 폐의 정상적인 기능이 방해받는 병리적 상태를 의미하며, 폐의 완전한 확장을 방해하여 호흡곤란과 흉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2.2. 원인
기흉의 원인은 크게 자연 기흉과 외상성 기흉으로 구분된다"" 자연 기흉은 특별한 폐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서 저절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외상성 기흉은 외부로부터의 외상에 의해 발생한 경우를 의미한다"" 자연 기흉은 다시 일차성 자연 기흉과 이차성 자연 기흉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일차성 자연 기흉은 기존에 폐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서 발생하는 경우이고, 이차성 자연 기흉은 기존의 폐질환이 있던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자연 기흉의 가장 흔한 원인은 폐 표면에 생긴 작은 공기주머니(폐기종)가 파열되어 공기가 흉강 내로 유입되는 것이다"" 이러한 폐기종은 주로 20~40대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그 외에도 결핵, 만성폐쇄성 폐질환, 천식 등 만성폐질환, 매독, 림프관 평활근종증, 신장 기형, 유리질막병증 등의 질환에서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외상성 기흉은 주로 늑골골절이나 흉부 외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교통사고, 총상, 자상 등에 의해 흉곽이 손상되면 폐가 찢어지거나 흉막강과 통하는 구멍이 생겨 공기가 흉강 내로 들어가게 된다"" 이 경우 긴장성 기흉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흉강 내로 공기가 유입되는 것뿐만 아니라 배출되지 않아 흉강 내압이 계속 상승하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기흉의 주요 원인은 자연 기흉의 경우 폐기종의 파열이며, 외상성 기흉의 경우 늑골골절이나 흉부 외상으로 인한 폐 손상 및 흉막강과의 연결 등이라고 할 수 있다""
2.3. 임상증상과 진단적 검사
기흉의 임상증상은 병변의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중등도의 기흉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빈호흡, 호흡곤란, 갑작스러운 찌르는 듯한 흉통, 비대칭적인 흉곽 팽창, 환측 호흡음 감소 또는 소실, 과공명음, 안절부절못함, 불안, 빈맥이다.
심한 기흉의 경우 중등도의 증상에 더해 경정맥 팽대, 최대박동점의 위치변화, 피하기종, 촉진 시 진탕(성음진탕)감소, 침범되지 않은 쪽으로의 기관 변위, 진행하는 청색증이 나타난다""
기흉의 진단을 위해 흉부 X-ray 촬영이 가장 중요하다. 폐는 정상적으로 흉곽 내부 전체를 채우고 있으나 기흉 환자에서는 흉강 내 공기와 찌부러진 폐가 구분되어 관찰된다. 경우에 따라 흉부 CT 촬영을 통해 기흉의 원인이 되는 소기포의 위치와 크기를 평가하거나 동반 질환을 확인하기도 한다""
2.4. 치료적 접근
기흉의 치료적 접근은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자연 기흉의 치료 원칙은 흉강 내에서 공기를 제거하고 흉강을 효과적으로 폐쇄시켜 기흉의 재발을 막는 것이다.
먼저, 보존적 치료로는 안정 및 산소 투여를 들 수 있다. 더 이상의 공기유출이 없는 작은 기흉(20% 이하)인 경우, 환자를 안정시키고 산소를 투여하여 기흉의 흡수를 도모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흉관삽관술이나 흉관삽입술은 기흉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다. 국소마취 하에 가슴을 절개하고 늑막강 내로 흉관을 삽입하여 공기를 배출하는 것이다. 지속적인 공기 유출이 있는 경우에도 효과적인 폐 재팽창을 위해 사용되며, 필요에 따라 흡인장치를 첨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재발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수술적 치료로는 개흉술과 비디오 흉강경 수술(VATS)이 있다. 개흉술은 흉막하 소기포를 절제하고 기계적 흉막 유착술을 시행하는 방법이다. 근래에는 덜 침습적인 VATS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VATS는 전신마취 하에 비디오 영상을 통해 시행되며, 병변 부위의 절제는 내시경용 봉합기를 사용한다. VATS는 개흉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과 상처가 적어 입원기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
2.5. 간호 적용 및 진단
기흉 환자에 대한 간호사의 주요 간호적용 및 진단은 다음과 같다.
먼저 호흡과 심장상태를 주의 깊게 사정해야 한다. 특히 긴장성 기흉의 증상과 징후를 관찰해야 하는데, 이는 급격한 폐 허탈과 함께 혈압 저하, 서맥, 경정맥 확장 및 청색증 등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자의 활력징후와 산소포화도를 자주 모니터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