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상부 위장관 출혈(Upper Gastrointestinal Bleeding, UGIB)은 식도, 위 그리고 상부 십이지장에서 발생하는 출혈을 말하는데, 토혈(hematemesis)이나 흑변(melena)의 형태로 나타나고 약 1000cc이상의 상부 위장관 출혈이 있으면 혈변(hematochezia)이 나오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상부 위장관 출혈은 위장관 출혈로 인한 입원환자 중 85%를 차지할 만큼 빈도도 높고 심각한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한 사망률은 약8~10%로 보고되고 있다"" 고령이거나 다른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 사망률은 더욱 높다"" 상부 위장관 출혈은 출혈이 심할수록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에 따른 응급조치가 매우 중요하므로, 이 사례연구를 통해 질환의 원인, 증상, 진단/검사, 치료방법 및 적절한 간호를 이해하고 간호과정을 대상자에게 적용하여 대상자에게 편안한 환경과 간호를 제공하고자 한다""
1.2. 진단명 및 병태생리
1.2.1. 소화성궤양
소화성궤양은 상부 위장관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소화성궤양은 H.pylori 균에 의한 감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아스피린의 장기 복용, 위산의 과다 분비, 점막 방어벽의 손상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노인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소화성궤양의 전형적인 증상은 통증으로, 타는 듯한, 배고픈 듯한, 갈아먹는 듯한 양상의 통증이 상복부에서 시작하여 등으로 방사된다. 통증은 위가 비었을 때 발생하며 식사 후 2~3시간 뒤나 밤중에 생긴다. 위궤양의 통증은 상복부 중앙선에서 왼쪽으로 약간 치우친 부위에서 발생하는 반면, 십이지장궤양의 통증은 오른쪽 상복부에서 생긴다.
또한 소화성궤양 환자는 속쓰림, 역류, 구토 등의 증상도 호소할 수 있다. 위궤양이나 위염이 있는 환자는 식욕부진, 체중감소, 소화불량 등이 나타나는 반면, 십이지장궤양 환자들은 대개 유문부의 폐색이 없으며 식욕은 정상적이다. 출혈양상은 위궤양에서는 토혈이, 십이지장궤양에서는 흑색변이 많이 나타난다.
소화성궤양의 진단을 위해서는 상부 위장관 조영술, 위장관 내시경 검사, 조직검사, H.pylori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항원검사나 요소호기검사 등을 시행한다. 또한 Zollinger-Ellison 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 위액 분석도 실시한다.
소화성궤양 환자의 치료 목적은 H.pylori 박멸, 위산 분비 감소, 위산 중화, 점막 방어벽 보호 등이다. H.pylori 감염이 있는 경우 두 가지 항생제와 함께 bismuth 혼합물 등의 복합적인 약제 치료를 한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복용이 원인이라면 misoprostol을 투여한다. 약물 치료로 출혈이 조절되지 않으면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간호 시 소화성궤양 환자의 불편감 감소, 영양 상태 유지, 합병증 예방이 우선순위이다. 환자에게 H.pylori 제거를 위한 항생제 복용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부작용 발생 시 즉시 의사와 연락할 수 있도록 한다.
1.2.2. 위염
위염은 위장관 출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위염은 대개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알코올, 카페인 등이 원인이며 간헐적으로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의 합병증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위의 미란은 두부손상이나 패혈증, 화상, 쇼크, 극심한 외상과 같이 생명에 위협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다.
위염 환자들은 식욕부진, 경미한 상복부 불편감을 호소하며, 구토나 배변을 하고나면 증상이 나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위출혈이 발생하면 혈변, 흑색변 증상이 생기며, 토혈을 하는 경우도 있고, 전신적인 쇼크 발생이 생길 수도 있다. 미란성 위염의 경우 전형적인 통증이 나타나지 않으며, 흔한 초기증상은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된 2일 이후에 통증 없이 발생하는 위출혈로, 출혈량은 대부분 적지만 많은 경우도 있다.
위염의 치료 목표는 원인을 제거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다. 급성 스트레스성 위염 환자에게는 양전자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s; PPIs), 히스타민 수용체 차단제, sucralfate가 처방된다. H.pylori의 감염이 있는 경우 두 가지 항생제와 함께 bismuth 혼합물 등의 복합적인 약제로 치료하며, NSAIDs가 원인이라면 misoprostol(Cytotec)을 투여한다. 약물 등 내과적 치료로 출혈이 조절되지 않으면 수술을 시행하며, 부분적인 위절제술이나 유문성형술, 미주신경절단술, 전체 위절제술 등이 시행될 수 있다.
간호사는 스트레스나 피로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사정하고, Gaviscon 등 제산제를 복용하도록 하며, 히스타민 수용체 차단제나 점막 방어벽을 보호하는 misoprostol을 투약하도록 한다. 또한 주관적인 오심 정도를 사정하고, 급성 위염 환자의 경우 오심과 구토로 인한 탈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활력징후, 피부 탄력도나 몸무게를 관찰하고, 섭취량과 배설량을 기록한다.
이처럼 위염은 상부 위장관 출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다양한 내과적, 외과적 치료방법과 함께 간호사의 체계적인 간호중재가 필요한 질환이다.
1.2.3. 식도정맥류
식도정맥류는 문맥압 항진으로 인해 식도 내에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정맥들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간경화, 간암, 간문맥 폐쇄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문맥압이 상승하여 발생한다.
정맥류의 파열에 기여하는 요인으로는 문맥압 항진, 대변시의 긴장, 기침 시의 증가된 흉곽내압, 음식물이나 알코올에 의한 자극, 위액에 의한 부식 등이 있다. 정맥류 자체는 출혈이 없다면 증상이 전혀 없지만 출혈이 생기면 토혈, 갑작스러운 어지러움, 흑색변, 혈변, 의식소실 등의 증상이 단독으로 혹은 동시에 나타난다.
식도정맥류의 가장 보편적인 진단 방법은 내시경 검사이며, 그 외에도 혈액검사, 복부 초음파,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 등이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식도정맥류의 치료는 크게 내과적 관리와 외과적 관리로 나뉜다. 내과적 관리로는 정맥 수축제인 바소프레신, 소마토스타틴의 사용, β-아드레날린차단제의 투여, 풍선압박의 삽입, 내시경적 경화법, 내시경적 전기동결, 정맥류의 내시경적 결찰 등이 있다. 외과적 관리로는 문맥전신순환션트수술이 있다.
간호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출혈징후 사정과 출혈을 예방하는 것이다. 따라서 환자는 식도정맥류 파열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활동들을 먼저 배워야 한다. 복강이나 흉강 내의 압력을 증가시키는 긴장성 움직임을 피하고, 식도에 외상을 입힐 수 있는 거친 음식이나 식도 점막을 자극할 수 있는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1.3. 증상/증후
1.3.1. 소화성궤양
소화성궤양은 위장관의 점막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소화성궤양의 전형적인 증상은 통증으로, 이는 타는 듯한, 배고픈 듯한, 갈아먹는 듯한 양상을 띤다. 통증은 위가 비었을 때 발생하며 식사 후 2~3시간 뒤나 밤중에 주로 나타난다. 하지만 식사를 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위궤양의 통증은 상복부 중앙선에서 왼쪽으로 약간 치우친 부위에 생기는 반면, 십이지장궤양의 통증은 배의 오른위사분역에 발생한다. 통증 외에도 속쓰림, 역류,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위궤양이나 위염 환자의 경우 식욕부진, 체중감소, 소화불량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출혈양상은 위궤양에서는 토혈이, 십이지장궤양에서는 흑색변이 더 많이 관찰된다"이다.소화성궤양은 상부 위장관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특히 노인 환자에게 빈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