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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궁 외 임신
1.1. 정의
자궁 외 임신(ectopic pregnancy)이란 수정란이 정상적인 위치인 자궁몸통의 내강에 착상되지 않고 다른 곳, 즉 난소에서 나온 난자를 자궁까지 운반하는 난관, 난자를 생산하는 난소, 자궁을 지지하는 여러 인대, 복강, 자궁의 입구에 해당하는 자궁경부 등에 착상되는 임신을 말한다"
1.2. 원인 및 위험요인
자궁 외 임신의 원인 및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자궁 외 임신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그중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골반 감염에 의한 난관의 염증이다" 임질균, 클라미디아 등의 성전파 질환이 난관의 염증을 유발하여 자궁 외 임신의 주된 원인이 된다"
자궁 외 임신의 주요 위험요인에는 난관협착 또는 폐쇄, 난관의 수용력 향상, 자궁내막증, 프로게스테론이나 에스트로겐 제재 복용, 인공유산 과거력, 자궁 내 장치(IUD) 삽입 후 임신, 흡연 등이 있다"
난관 협착이나 폐쇄는 골반 염증성 질환, 난관의 선천적 이상, 이전의 복강이나 난관 수술, 산욕기 감염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시험관 수정이나 프로게스테론, 에스트로겐 제제 복용 시에도 수정란의 이동이 지연되어 자궁 외 임신의 위험이 증가한다"
인공유산 과거력, 자궁 내 장치 삽입 등은 난관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하여 자궁 외 임신의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흡연은 난관 기능 장애와 연관되어 자궁 외 임신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성전파 질환 예방, 불임 수술이나 자궁 내 장치 삽입 시 주의, 그리고 금연 등을 통해 자궁 외 임신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1.3. 증상
자궁 외 임신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월경 양상 이상이나 자연 유산의 느낌을 흔히 갖는다. 출혈 및 하복부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흔하며, 이러한 증상도 그 심한 정도가 매우 다양하다. 이와 동반하여 어지럼증이나 현기증, 목 또는 어깨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최종 월경일을 기준으로 4주쯤 후부터 비정기적인 질 출혈을 보이며, 과반수의 환자가 유방통이나 멀미 등을 호소하기도 하나, 체온 상승은 드물다. 그러나 빈맥(빠른 맥박)은 흔히 보이는 증상이다.
자궁 외 임신의 핵심적인 증상으로는 ① 칼로 찌르는 듯한 급격한 복부 통증(파열시, 주로 한쪽에서 나타남), ② 무월경, ③ 암갈색 질출혈, ④ 복강내 출혈(난관 파열), ⑤ 골반의 팽만감, 통증, 민감, 얼굴 창백하고 어지럼증 호소, ⑥ 파열 전후의 오심, 구토, ⑦ 저혈압, 빈맥, ⑧ 자궁의 크기(임신 8주 이내 크기)를 들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1.4. 진단
자궁 외 임신의 진단은 연속된 β-hCG 측정, 골반검사, 맹낭천자, 복강경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연속된 β-hCG 측정은 혈액검사를 통해 hCG 호르몬 수치의 증가 양상을 확인하는데, 정상 임신에서는 48시간마다 두 배씩 증가하지만 자궁 외 임신의 경우 증가 속도가 비정상적이다"" 골반검사를 통해 자궁부속기나 맹낭의 덩어리가 촉지되면 자궁 외 임신을 의심할 수 있고, 맹낭천자로 출혈된 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복강경 검사는 자궁 외 임신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며, 필요에 따라 복강경으로 수술적 치료도 가능하다"" 그 외에도 과거력 청취,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자궁 내 임신낭이 관찰되지 않는 경우 자궁 외 임신을 의심할 수 있다""
1.5. 치료
1.5.1. 수술적 치료
난관절개술은 자궁 외 임신을 포함하고 있는 난관을 보존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난관을 열고 임신 조직만 떼어내는 방법이며 이후에 난관은 서서히 스스로 치유된다"" 단점은 임신 조직이 남아서 계속 자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드물게 다음 임신에서 같은 부위에 난관임신이 재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난관절개술 후 임신 조직이 계속 남아 있는 경우는 약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