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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급경영의 기본 방향
1.1. 시기별 학급경영
1.1.1. 학년 초 학급경영
학년 초 학급경영은 3월에 해야 하는 일들로 계획한다. 먼저 1학기 교육목표를 정하는데, 이는 학급 경영의 목표인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어린이'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담임 선생님과 학생들의 자기소개를 하고, 학급 규칙 및 수칙을 정하여 훈련한다. 또한 학급 Classting을 만들어 학급 행사와 준비할 점들을 알리고, 학생들의 활동 결과물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학급 조직을 구성하여 학생들 각자에게 역할을 부여하고, 교실 환경을 구성하는데 힘쓴다. 그 밖에도 정기적인 학급회의와 학급 문고, 학급 사진첩 만들기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마지막으로 학부모 총회를 통해 학부모들과 소통하며 협력을 구한다.
이처럼 학년 초 학급경영은 학생들과 교사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 학급 운영을 위한 기틀 마련, 학부모와의 소통 등 학급경영의 기반을 조성하는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1.1.2. 학기별 학급경영
1학기와 2학기 초에는 각각 한 가지씩 교육 목표를 정하여 달성한다.
1학기 교육 목표는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다"로, 학생들이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1주일, 한 달, 일 년을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성취를 통한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주일 계획서를 작성하고 학급 회의에서 발표하며 포트폴리오로 정리하도록 한다.
2학기 교육 목표는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과 봉사정신을 기른다"로, 학급의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게 하고 학급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한 것이다. 학급 내에서 친구를 위해 봉사한 일을 기록하고 교사가 봉사 상을 주어 보상하는 활동을 한다.
이처럼 1학기와 2학기 초에 구체적인 교육 목표를 정하고 학생들의 참여와 실천을 이끌어내어 학급 운영의 효과성과 능률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1.1.3. 방학 중 학급경영
방학 중 학급경영은 여름, 겨울방학동안에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활동, 야외 학습을 통한 과제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다.
방학하기 전 일주일 정도 시간을 두고 이번 여름방학에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중심으로 각자 방학 주제를 정해 오게 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할 일을 5~6가지 정도 생각해오게 한다. 방학 계획을 돌아가면서 발표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때는 교사도 방학 계획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준다. 아이들이 주제를 정할 때는 학부모와 상의하여 정해오게 한다. 교과 학습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체험활동을 넓힐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교사가 학부모에게 당부한다.
방학 동안에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교사가 피드백을 주고 아이들 간의 상호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다. 포트폴리오는 1주일 계획서를 학기 중에 작성한 것과 방학 중에 작성한 것을 모아서 만든다. 또한 독서활동 기록공책을 작성하여 방학이 끝나면 개학식에 제출한다.
이처럼 방학 중 학급경영은 자기주도적 활동과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기관리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교사는 학생들의 방학 계획과 활동에 대해 관심과 지도를 제공하여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1.1.4. 학년 말 학급경영
학년 말 학급경영은 교과를 정리하는 마무리 활동, 학급 전시회 마무리 활동, 자기를 돌아보는 마무리 활동, 마무리 잔치 등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교과를 마무리할 때는 학년에 맞춰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할 중요 내용을 점검한다. 괄호 채우기 대회나 교과 퀴즈 대회와 같은 활동을 통해 교과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학급 전시회 마무리 활동으로는 방학 과제였던 독서기록공책을 전시하는 독서일기 전시회가 있다. 우수작품을 선정하여 게시판에 게시함으로써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
자기를 돌아보는 마무리 활동으로는 10년 후, 2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해보는 '나에게는 어떤 일이 생길까?'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고 멋진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마무리 잔치 활동에는 학급문집과 앨범을 나누어 가지고 읽어보며 지난 1년을 평가해보고, 학급 사진첩을 돌려보며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담임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같이 학년 말 학급경영은 교과 정리, 학급 전시회, 자기 성찰, 마무리 잔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이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변화와 성장을 실감할 수 있으며, 교사 또한 학생들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높일 수 있다.
1.1.5. 계절별 학급경영
계절별 학급경영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각각의 특징을 부각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봄에는 게시판에 봄 동산을 꾸미고, 새싹 관찰하기 활동을 진행한다. 게시판 꾸미기 활동에서는 하늘, 들, 강, 땅 속을 나타내는 밑그림을 뒷 게시판에 붙여 두고, 각각의 장소에 볼 수 있는 봄의 모습을 한 가지씩 종이에 그려서 색칠하고 오려 붙인다. 또한 봄의 느낌을 문장으로 적거나 어울리는 대사를 적어 붙인다. 새싹 관찰하기에서는 학생들이 관찰할 대상을 하나씩 정하고, 3주 정도의 기간 동안 관찰일지를 작성한다. 관찰이 끝나면 실물화상기를 활용하여 새싹이 자라는 모습을 발표한다.
여름에는 물풍선 놀이와 비 맞기 놀이를 한다. 물풍선 놀이는 체육 시간이나 재량활동 시간에 실시하며, 운동장 한쪽에 피구장을 만들고 풍선을 던져 맞추는 게임을 한다. 비 맞기 놀이는 국어, 사회, 과학, 체육, 음악 등 다양한 교과와 연계하여 진행한다. 예를 들어 비 오는 소리, 빗물이 흘러가는 모습 등을 관찰하고 시나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활동을 할 수 있다.
가을에는 낙엽 지는 모습을 그리기 활동과 단풍잎 모아 카드 만들기 활동을 한다. 낙엽 지는 모습을 연필이나 크레파스로 그려보고, 단풍잎 모아 카드 만들기에서는 5종류 이상의 단풍잎을 각각 5장씩 모아 책갈피에 꽂아 오게 한 후, 연말에 이를 활용해 친구나 친지들에게 카드를 보낸다.
겨울에는 눈 위에서 하는 미술 활동을 진행한다. 눈 내린 운동장에 손가락으로 찍어 모자이크 효과를 내거나, 몸 자국을 이용해 표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술 활동을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계절별 학급경영은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고려하여 각 계절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성과 정서 순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1.6. 시간별 학급경영
시간별 학급경영은 아침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