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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십대 미혼모의 현황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1.1. 십대 미혼모의 현황
1.1.1. 연령별 현황
'연령별 현황'을 보면, 미혼모의 연령 분포에 대한 변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1999년에는 20세 이하 미혼모가 전체의 63.8%를 차지했으나, 2002년에는 58.5%, 2004년에는 43.9%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21~30세 미혼모는 1999년 33.7%에서 2002년 39%, 2004년 52.1%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이는 점차 십대 미혼모의 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20대 초반의 미혼모 비율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여전히 20세 이하 미혼모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청소년기 임신과 출산에 대한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1.1.2. 교육 수준 현황
미혼모의 교육 수준 현황을 살펴보면, 1999년 고등학교 졸업자가 전체 미혼모의 66.4%를 차지했으나 2002년 66.0%, 2004년 64.8%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대학교 이상 학력의 미혼모는 1999년 17.4%, 2002년 22.5%, 2004년 23.5%로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한 중학교 졸업 이하의 미혼모는 1999년 16.2%, 2002년 11.5%, 2004년 11.0%로 감소했다"" 이는 일반적인 학력 수준 향상 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19세 미만의 경우 약 80%가 고등학교 중퇴나 중졸 이하의 학력을 가지고 있어 미혼모의 교육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1.1.3. 피임 지식 현황
대상자의 피임 지식 현황을 살펴보면, 비교적 잘 알고 있다는 비율은 3%에 불과한 반면 거의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비율이 총 33%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은 대체로 피임과 임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임신 사실을 임신 중기 이후에서야 알게 되었고, 일시적인 성관계가 임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는 기존의 성교육이 단순한 생식기 구조와 기능 위주의 교육에 그쳤기 때문으로, 실제적인 피임 방법과 임신 예방에 대한 내용이 보강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1.2. 십대 미혼모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1.2.1. 신체적 건강
십대 미혼모의 신체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십대들의 임신은 여러 가지 위험 요소를 안게 되는데, 이는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하였다는 사실에서 기인되기보다는 경제적 빈곤, 부적절한 영양섭취, 임신 전의 불량한 건강상태 등 사회-경제적 요인에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십대 임부는 성인임부보다 영양 요구량이 높기 때문에 철결핍성 빈혈의 위험이 더 높다. 또한 성인보다 임신성 고혈압, 아두 골반 불균형, 태반조기박리의 산과적 합병증의 빈도가 더 높다. 십대 입부의 65.4%가 인공유산을 하고 이후에 신체적 후유증과 외상 증후군을 겪는다. 더욱 심각한 위험 요인은 흡연, 음주 및 약물 남용 또는 성병감염 등의 요인을 들 수 있고, 15세가 되기 전에 임신을 할 경우에 일반적인 여성들에 있어서 보다 모성사망율이 60%이상 높게 나타난다.
신생아에게 발생하는 위험도 크다. 영아 사망률은 20대 초반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보다 15세 미만의 산모에서 태어난 경우에 2.4배나 더 높다. 또한 산모가 너무 어린 경우 아기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은 저체중아, 유산이나 사산 등이다. 특히 성병이나 흡연, 약물 남용 등이 조산 분만, 조산아, 저체중아 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