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마시는 '술'을 뜻하는 신조어, '혼술'. 2016년 현재, 혼술은‘나 혼자’,‘마음 편히’,‘남 신경 쓰지 않고’ 마실 수 있는 하나의 문화적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 ... 다. 그러나 이런 자발적인 혼술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홀로 캔맥주를 들이키며 스트레스를 풀고, 누군가는 대출금 상환과 치솟는 월세의 압박 ... 에 못 이겨‘돈이 덜 든다’는 이유로 혼술족이 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함께 술 잔 나눌 이 없어 혼술하기도 한다. 이처럼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며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노량진 학원가를 배경으로 유쾌하게 그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