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영원히 생생하게 남을 과일이 될 것입니다.-1913년 3월 「에곤 실레」가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그러나 나희덕의 시에선 이런 편지글의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곳이 멀지 않 ... 적 고찰』에 수록된「겨울강」이라는 시는 이와 유사한 시정을 보인다. 그러나 박남철 경우 시간의 비젼을 가지고 있다.......겨울 강가에 나가허옇게 얼어붙은 강물 위에얼어붙은 눈물을 핥 ... 자란다. 풀은 제 힘으로 아스팔트를 찢고 올라오는 것이리라. 홍해를 건너겠다. 건너겠다고(P51.「길 속의 길 속의」의 전문을 재편집) 나는 그 잎새 몇 장 뒤에서 물을 은밀하게 익히
책이기도 하고 또 낯선 책이기도 하다. 텔레비젼에서 다큐멘터리로 다루어 진 적도 있다고 하는데 난 지금에서야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심지어는 이 책의 출판사인 녹색 평론사 가 환경 ... 는 먼 미래인가?이 시점에 와서 우리의 기본전제에 중대한 결함이 있는 게 아닌지 생각해보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는 우리 모두가 물질적으로 고르게 풍요롭게 사는 삶을 이념적으로 지향 ... 1. 들어가며...공갈책 ... 내가 맨 처음 「오래된 미래」를 봤을 때 친구들에게 우스갯소리로 한 얘기다. 무슨 영문인지를 몰라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친구들에게 했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