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극단 수레무대에서 공연한 Farce Festival 작품들 중 나는 삐에르 빠뜨랑이라는 중세 Farce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 아마도 중세소극의 가장 좋은 예로서 15세기 작가 미상의 프랑스 작품인 [삐에르 빠뜨랑](Pierre Patelin)을 들 수 있을 것이다. ... [소극] 이러한 중세 Farce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삐에르 빠뜨랑은 원제가 La Farce de Maitre Pathelin"이고 이것을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파틀링 선생의 소극 정도가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삐에르빠뜨랑의 부인 송경하 배우의 연기였다. ... 부끄럽지만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본 연극이 바로“보이첵”이었고, 이 “삐에르빠뜨랑”이 두 번째이다. ... *삐에르빠뜨랑* 일시 : 2005.9.29~10.19 장소 : 사다리아트센터 세모극장 연출 : 김태용 극단 : 수레무대 번역 : 이선형 출연 : 최진석 김동곤 송경하 송영숙 이수민
그러나 이 ‘삐에르 빠뜨랑’은 대중 속에서 싹을 틔웠고, 대중의 지지 속에 꽃을 피웠으며, 대중의 사랑에 이제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이처럼 ‘삐에르 빠뜨랑’은 우리의 마당극과 비슷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극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판사는 허위의식과 체면치레를 중히 여기는 인물로 나온다. ... ‘삐에르 빠뜨랑’ 이것은 웃음의 미학을 제대로 살린 연극이다. 특히 웃음 속에서도 잣대와 기준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 나는 그것을 골계미라고 말하고 싶다.
인물분석 (1) 삐에르 빠뜨랑 { 이 작품의 가장 중요한 인물인 삐에르 빠뜨랑은 50대 중반의 지방 변호사이다. ... (그러므로 지금부터 이름을 삐에르 빠뜨랑 으로 통일시키겠다.) ... 피엘 파틀랑'으로 번역되어야 될 발음을 '삐에르 빠뜨랑'이라 제목 붙인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빠뜨랑선생과 그의 마누라의 대화로 연극이 시작된다. ... 옷감장수는 신이나서 빠뜨랑 선생의 집을 찾는다. 옷감장수는 빠뜨랑 선생을 찾지만 마누라는 남편이 시킨대로 실감나는 연기를 펼친다. ... 여러 가지 값 비싼 옷감들을 설명하며 자랑을 하는데 빠뜨랑선생이 외상을 들먹이자 절대로 안된다며 날뛴다. 그러나 여기에서 쉽게 물러날 빠뜨랑선생이 아니였다.
이번 극단 수레무대에서 공연한 Farce Festival 작품들 중 나는 삐에르 빠뜨랑이라는 중세 Farce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 [소극] 이러한 중세 Farce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삐에르 빠뜨랑은 원제가 La Farce de Maitre Pathelin"이고 이것을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파틀링 선생의 소극 정도가 ... 삐에르 빠뜨랑 을 보면서 한마디로 느낀 점이라 하면, 그 전개가 내용적인 측면을 중시하기보다는 현란한 배우 개인의 즉흥성과 상대 배우간의 조화에 초점 맞추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처음 부분에서도 삐에르가 규엄에게 옷감을 외상으로 사게 될 때에도 결국 규엄은 삐에르의 말솜씨에 넘어가서 그에게 외상을 주고 만다. ... 그가 삐에르에게 바보처럼 당하는 모습은 안쓰럽기까지 했다. 만약 내가 그였다면 삐에르를 경찰서로 데리고 가거나 그의 집을 샅샅이 뒤져서라도 나의 손해를 막았을 것이다. ... 또한 법정에서도 그는 삐에르가 자신을 헛소리하는 미친 사람으로 몰았는데도 어쩔 수 없이 당하고 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