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않기 위해 자기 순서가 되어 "아리랑 아리랑 아리리오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불렀다. 이때는 같이 자리한 모두가 함께 불러주어 나누고 어울리는 소리가 되게 했 ... )이나 다른 여럿이 뒷소리를 받는 선후창(先後唱)이 대부분이고 제창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사실이 특이한 점이다. 이는 정선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는 일은 혼자라는 자기 ... 괴리의 구조를 형성할 수는 없었으리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근원설화를 확인할 수 있는 사설의 존재는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까. 그것은 밀양지역의 식자층이 아랑설화를 사설
었다. 학교에서 제적당한 울분이나 박록주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시골 농민들의 가난한 생활을 바라보면서 어느 정도 가셔졌던 것이다.박록주에게 열중했던 것처럼 유정은 고향에서 자기 자신 ... 한 강원도 사투리 속에 깃든 원초적인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그네들과 한 덩어리가 되어 어울리고 싶어 했다.그러나 유정이 고향 마을에서 가장 정을 많이 준 사람들은 역시 자기 ... 가 술을 따라놓고 아리랑타령을 구성지게 불렀습니다. …(중략)… 그는 그날 이후로 들병이를 따라 이곳저곳으로 술자리를 옮기며 달포를 지냈습니다. 이제는 이름도 모르는 들병이.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