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엽지해蓂葉志諧1) 들어가는 말는 홍만종(1643-1725)이 향간에 떠돌던 우스운 이야기를 기록한 편찬한 순수 소화집(笑話集)이다. 고금소총에 수록되어 전해진다. ‘명엽(蓂葉 ... 었는데 이를 달력풀 뒤에 기록하고 날짜대로 맞추어 놓으니 한 편의 책이 되었다고 하여 책 제목의 유래를 알 수 있게 했다. ‘志諧’는 우스운 이야기를 의미한다. 총 76편이 전해져 ... 오며, 51편까지는 편자의 논평이 들어있고 52편 이하는 논평이 없다.) 조선 후기의 야담 특성과 ‘傳’의 특성을 골고루 갖춘 명엽지해는 야담의 흥미성의 전의 교훈성을 가미시켜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