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슈사쿠 침묵"밟아라! 성화를 밟아라! 나는 너희들에게 밟히기 위해 존재하느니라."무자비하게 죽어 가는 신도들 앞에서 배교를 선택하는 한 신부의 인간적 갈등과 하나님의 침묵 속 ... 에 담긴 사랑을 그린 엔도 슈사꾸의 대표작. 이 소설을 통해, 믿음이란 단순한 맹종이 아니라 넓게 포용하고 받아들이는 따뜻한 인종(忍從)과 순응임을 알 수 있다.'침묵' 너머 ... 를 자유롭게 날고, 하나님은 계속 침묵을 지킬 뿐이다. 과연 하나님은 존재한단 말인가? 존재한다면 어째서 이렇게 침묵할 수 있단 말인가?"를 묻는 엔도 슈사꾸의 소설 은 이렇듯 그
기에 하나님이라고 아는 것이다. 그래서 힌두교인들을 무조건 이방 신을 섬기는 사람들이라고 욕할 수는 없다. 그들이 믿는 신이 하나님이니깐 말이다. 엔도슈사쿠는 어느 장소에서나 하나님 ... 다. "신에게는 여러 개의 얼굴이 있다"라고 소설 속에서 서술한 것처럼 엔도슈사쿠는 말하고 있다. 우리가 기독교를 믿는 것은 어쩌면 하나님의 은총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만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