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하지 않았나 싶다. 마치 협주곡과 교향곡의 차이를 모르는 음악에 관한 문외한이 클래식 공연장을 찾는 어색함과 내가 미술관을 대하는 감정이 다르지 않은 것이다. 이유는 모르지만 그래도 ...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나는 이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달빛의 분위기와 심플한 정경의 묘사가 어울어져서 에릭 사티의 음악을 들을때의 느낌처럼 고요하게 나를 끌어당기는 것이었다. 그럼 또 ... 의 그림과 분위기는 비슷했다. 두 인물은 황토색의 투박한 얼굴과 특히 흑인의 발을 연상시키는 크고 검은 발들이 일러주듯이 프랑스 여인이 아닌 타이티 여인들을 더 닮아 있다. 그러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