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따 델 솔 에 제일 먼저 가보았어. 흔히 솔 광장이라고 불리우는 태양의 문은 스페인 사람들이 약속장소로 많이 애용하는 곳이래. 광장 내에 외국인들이 많이 보였어. 분수대 주변 ... 을 느낄 새도 잠시, 나의 배는 꼬르륵..정말 인간이란게 어쩔 수 없나봐. 그런 고차원적인 행위(예술 감상 말야..^^)를 하고 있을 때는 좀 1차원적인 욕구는 올라오지 않을 수 없 ... 나? ^^;간단히 먹을 것을 사들고 쁘라도 미술관 무릴료로 정면에 있는 식물원에 갔어. 세계에서 모은 식물들을 허브 정원, 록 정원, 화이트 플라워 정원 등 주제별로 심어놓
다. 여기서 묘사되는 불륜은 불륜 그 자체로 객관화 될 뿐 판단을 내리지 않기 때문이다. 또 지난 감상문의 주제로 삼았던 윤대녕의 소설과는 판이하게 인명을 포함한, 거의 모든 고유명사 ... 째 키워드인 라벤더, 허브 종류라는 이 라벤더라는 식물은 그럴 수도 있을까 싶게 하루 사이에 베란다에서 뿌옇게 말라 죽어버린, 그 꽃도 없던 풀이다. 그 때 문득 떠오르는 그 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