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과 진로개발에 대한 모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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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진로선택

생애단계와 진로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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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진로선택
군대를 제대하고 맞이하는 새 학기의 시작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설레임이 남아 있던 3월 2주차 월요일의 첫번째 강의시간. 자리를 배정한다고 웅성웅성 하는 틈으로 강단에 서 계신 한분이 눈에 들어왔다. 외소한 체격조건에 썩 말끔하지도 않은 것 같아 보이는 강사분이셨다. 자리배정을 끝내고 자리에 앉아 강의하시는 분의 약력을 소개하는데, 외소한 체격에 비해 살아오신 배경이나 지금의 위치는 굉장히 커보였다. 이름은 이영대 박사님이시었다. 박사님의 강의 시작. 강의 주제는 ‘올바른 진로선택’에 대한 것이었다. 처음 파워포인트에 보여진 부분은 ‘20+50’ 이었는데, 이 뜻은 ‘20대의 대학생들은 앞으로 50년을 먹고살아야 된다’ 는 것이었다. 처음 이 문장을 접했을 때 별로 마음속에 와 닿지 않았다. “뭐 어떻게든 먹고살 수 있겠지” 라는 생각에서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박사님의 강의는 점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나를 초라하고 부끄럽게 만들어버리셨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생활 속에서 아침에 일어나 수업시간이 되면 수업을 듣고, 점심시간이 되면 점심을 먹고, 학교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의 만남, 술자리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군대도 갔다 왔고, 이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나이에, 철저하게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해도 시간이 모자랄 판에 하루하루를 아무런 의미 없이 보내고 있었던 내 자신이 한심하기까지 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