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通오통 요재지이의 한문 및 한글번역

소개

五通오통 요재지이
포송령(蒲松齡)이 지은 것으로 모두 500여 편이다. 소재는 옛 사람들이 쓴 짧은 이야기나 민간전설에서 널리 취했다. 여우·귀신·도깨비 등을 등장시켜 인간사회를 묘사했고, 저승세계를 현실생활과 잘 융합시켜 기괴하고 황당무계한 이야기 가운데 인생철학을 담았다. 어떤 편에서는 청대 사회의 어둡고 부패한 면을 폭로하고, 인간의 불굴의 정신을 묘사했으며, 과거제도의 병폐를 규탄하기도 했다. 또한 결혼과 연애에 관한 이야기가 여러 편에 수록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전통의 굴레를 타파하려는 청춘남녀의 희망이 반영되어 있다. 이외에도 세태를 풍자하거나 우정을 찬미하는 글들도 있다. 문체는 전기(傳奇) 및 지괴소설(志怪小說)의 특징을 섞어 썼으며, 대부분의 편 끝에 평을 달아 그 취지를 명백히 밝혔다. 30여 종의 언어로 번역·출판되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南有五通，猶北之有狐也。
남쪽의 오통은 북녘의 여우와 비슷함이 있다.
然北方狐祟，尚百計驅遣之；
북방의 여우가 홀려도 모든 계책으로 몰아낸다.
至於江浙五通，民家有美婦，輒被淫占，父母兄弟，皆莫敢息，爲害尤烈。
강소나 절강의 오통은 민가에 아름다운 부녀가 있으면 문득 음란함을 점하여 부모형제가 모두 감히 그치게 하지 못하니 피해가 더욱 맹렬하였다.
有趙弘者，吳之典商也。
조홍은 오땅의 전당포 상인이다.
妻閻氏，頗風格。
처인 염씨는 자못 아름다웠다.
一夜，有丈夫岸然自外入，按劍四顧，婢媼盡奔。
하룻 밤에 장부가 거만한 기세로 밖에서부터 들어오니 검을 잡고 사방을 돌아보니 노비와 노파가 모두 달아났다.
閻欲出，丈夫橫阻之，曰：
염씨가 나가려고 하니 장부가 가로막으면서 말했다.
“勿相畏，我五通神四郎也。我愛汝，不爲汝禍。”
서로 두려워 말라. 나는 오통신 사랑이다. 내가 너를 아끼니 너의 재앙이 되지 않을 것이다.
因抱腰舉之，如舉嬰兒，置床上，裙帶自脫，遂狎之。
허리를 싸고 들어서 아이처럼 드니 침대 위에 두고 치마와 대를 스스로 벗기며 친압했다.
而偉岸甚不可堪，迷惘 惘(멍할 망; ⼼-총11획; wǎng)
中呻楚欲絕。
위세가 심하여 감당하지 못하니 멍한 모양으로 미혹하며 신음하고 고통이 끊어지려고 했다.
四郎亦憐惜不盡其器。
사랑은 또한 아낌이 심해 힘을 다하지 않았다.
既而下床，曰：“我五日當復來。”乃去。
이미 침대에서 내려와 말하길 나는 5일이면 다시 올것이다라고 말하고 갔다.
弘於門外設典肆，是夜婢奔告之。
조홍이 문 밖에서 전당포에 있다가 야간에 노비가 달려와 사실을 고하였다.
弘知其五通，不敢問。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