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와 일본문화의 상관성

소개

일본어와 일본 문화의 상관성에 관한 레포트

목차

나를 한없이 낮추고 남을 한없이 높인다
너의 18번은 뭐야?
개 한 마리 , 닭 한 마리 ?
거절하는거야, 승낙하는거야?
야, 너 좀 끼어들지마!
내 배를 내가 찌른다고?

본문내용

‘문화’ 에는 각 민족 고유의 가치관이 내제되어 있으며 이것을 바탕으로 그들 나름의 독특한 생활 양식이 발전되어 온다. 이러한 ‘문화’ 는 ‘언어’ 라는 매개체에 의해 표출되며 다시 그 ‘언어’ 는 ‘문화’ 속에서 특징적인 형태를 취하게 된다. 어느 나라의 언어를 배운다고 할 때, 문화적 요소를 배제하고 단지 그 언어 자체만 익히는 것은 그 언어를 다 배운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언어에는 그 유래와 그 나라의 문화가 스며있기 때문이다.
‘일본문화’도 일본이라는 섬나라 안에서 문화적, 지리적, 역사적 배경에 의해 그들 나름의 독특한 체계를 갖추어 왔으며, ‘일본어’도 그 체계에 맞게 변해왔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일본의 문화와 언어가 얼마만큼 밀접한 관계에 있는지, 또 그 관계의 배경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한다.

나를 한없이 낮추고 남을 한없이 높인다
먼저, 일본이라는 나라를 생각 했을 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말은 ‘남에게 폐 끼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가식적일 만큼 항상 친절하다’ 일 것이다. 그렇다. 일본인들은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자신을 낮추어라” 라는 것을 배운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의를 중시하는 국가로써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당연하게 알 고 있지만 일본은 좀 더 심하다. 가정, 학교, 국가에서 까지 이렇게 강조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요즘처럼 배나 비행기로 전 세계를 언제든지 넘나들 수 있는 시대가 아닌, 섬나라 일본이라는 지리 조건에 ‘여행’ 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했을 시절의 이야기이다. 여러 나라들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대륙국가 들은, 국내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국경을 넘어 옆 나라로, 또 옆 나라로 피해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일본은 섬 이라는 특성 상 온통 주위엔 바다로 뒤덮여 있었기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더라도 다른 곳으로 갈 수 없었다. 좋든 싫든 일본에서 살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나라에서 서로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은 어떻게든 분쟁을 일으키지 않고 사이좋게 사는 것이었다. 이런 연유로 일본인들은 최대한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여서 서로가 부딪치는 일이 없도록 했던 것이다. 이런 생각이 계속 이어져 오면서 언어도 함께 발달 해 왔는데 바로 나를 한없이 낮추고 남을 한없이 높이는 ‘경어’ 가 그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