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에 대하여

소개

직접 겪은 안전사고에 대하여
사례와 예방법 등을 서술한 리포트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아니겠지.’ , ‘설마 나에게 그런일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뉴스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사고 소식에 이렇게들 생각할 것이다. 나 역시도 그래왔었다. 매년 여름이면 들려오는 물놀이 사고 소식에 ‘그러게 조금만 신경 쓰면 될 것을 왜 저렇게….’ 라며 정말 남의 일 얘기하듯 했었다. 그리고 나에게는 물론 내 주위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일이 생길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었단 것을 알려준 일이 있었다.

때는 바야흐로 2년 전 여름의 어느 날이었다. 네 명의 친구들과 속초 바닷가에 놀러갈 계획을 모두 세우고 들뜬 마음에 밤을 지새우며 여행길에 나섰다.
속초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숙소에 짐을 풀러놓고 설레는 마음에 단숨에 바다로 달려 나갔다. 방학이 끝나가기 일주일 전 쯤 이어서 한여름의 바닷물보다 조금 차가운 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 정도쯤은 전혀 문제되지 않다는 듯이 나와 친구들은 모두 물속으로 첨벙첨벙 들어갔다. 파도가 조금 셌던 날이어서 아무것도 없던 우리는 더 들어가지는 못한 채 무릎정도의 깊이까지 들어갔다 나왔다가를 반복하다가 좀 더 재밌게 놀고 싶은 욕심에 근처에서 튜브를 빌려 끼고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파도를 즐기기 시작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파도가 셌던지라 발이 닿던 곳에서 시작한 물놀이는 어느새 발이 닿기 힘든 곳 까지 둥실둥실 튜브를 밀어내고 있었다. 놀다가 지친 나와 친구들은 멀리까지 흘러가지 않기 위해서 발 끝에 걸리는 모래를 짚고 또 짚어 밖으로 나와 쉬기로 했다. 그런데 유독 한 친구가 아직도 그 깊은 곳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채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었다. 우리는 “키가 작아서 발이 땅에 안 닿는거 아니야? 얼른 나와~.” 라며 농담조로 말했고 그때까지는 친구 역시 “그런거 아니야. 놀리지마.” 라며 웃는 얼굴로 대답했었다. 웃는 얼굴로 대답하는 친구 모습에 ‘사고’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채 주위에 물놀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얘기에 열중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