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거장전 관람_ 아마추어의 그림읽기

소개

이 글은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서양미술거장전을 관람한 후, 아마추어 입장에서 그림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그림의 순서는 진열 공간 순서를 따랐으며 전체 작품의 3/5이상의 감상기를 담고 있습니다. 미술관 관람 감상문이 필요하신 분들께 최적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목차

1. 시작하는 말
2. 아마추어의 그림 보기

1. 『알레고리(선과 악 사이의 무구함)』
2. 『교회의 내부』
3. 『로마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성당의 내부』
4. 『생선을 사는 안주인』
5. 『어머니의 손길』
6. 『아침을 먹는 가족』
7. 『화가의 작업실』
8. 『속임을 당한 장님』
9. 『도비니 부인과 포틀랜드 백작 부인』
10. 『과일 파는 소녀』
11. 『이반 바랴틴스키 공의 초상』
12. 『공격(칠면조를 공격하는 개)』
13. 『주막이 있는 거리 풍경』
14. 『케르미스(축제 풍경)』
15. 『우물이 있는 풍경』
16. 『봄 : 정원가꾸기』
17. 『겨울 : 스케이트 타기』
18. 『나이 든 여인의 초상』
19. 『베네치아에 있는 안마당』
20. 『쾨니히슈타인 성 풍경』
21. 『산이 있는 풍경』
22. 『바다 위의 폭풍』
23. 『이탈리아 풍경』
24. 『동방박사의 경배』
25. 『성 도미니크에게 묵주를 주는 마리아』
26. 『나팔 소리를 듣는 성 히에로니무스』
27. 『성가족』
29. 『자애慈愛』
30. 『회개하는 마리아 막달레나』
31. 『선지자 엘리사와 수넴 여인』
32. 『성모자』
33. 『폴리페모스의 동굴 안의 율리시스』
34. 『다리 위의 전투(막센티우스 황제와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전투)』

3.끝내는 말

본문내용

8. 『속임을 당한 장님』 장 밥티스트 그뢰즈(1725~1805)
“전체적으로 소박한 집 안에서 서로가 전혀 다른 심경의 세 사람이 마주하고 있다. 너무나 놀라 손에 든 잔을 엎지르는 남자와, 그런 남자를 자신의 오른팔로 감싸주며 왼손은 늙은 장님인 자신의 남편에게 맡긴, 여러 번 이런 일이 있었던 듯 이 상황에서도 여유가 있는 젊고 귀여운 아내. 그리고 부인의 손을 꼭 잡은 채 입을 힘주어 굳게 다무는 장님 노인. 이 그림의 제목은 ‘속임을 당한 장님’이다. 그러나 고개를 살짝 숙인 채 부인이 있는 곳과는 다른 곳에 시선을 두며 입을 꽉 다물어 버린 노인. 이미 무엇인가 알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다. 그러나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젊은 부인의 손을 꽉 붙들어 버리는 것. 그래서 자신은 ‘알고도 속을 수 밖에 없는’ 속임을 당한 장님이다. … ”

참고자료

· 그림 출처 : 전시회 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