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문학 연습 강은교

목차

Ⅰ 배우기에 적절한 작품인가
1.「문학작품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비판
2. 가르칠 만한 작품인가

Ⅱ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1. 해석상의 문제
2. 교과서에 제시된 활동

Ⅲ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1. 시를 읽기 전에
2. 시를 이해하는 활동
3. 시를 읽고 난 후의 활동

본문내용

Ⅰ 배우기에 적절한 작품인가
1.「문학작품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비판
「문학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는 6차 문학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 참고서에서 문학작품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검토하고 잘못된 점을 비판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책이다. 여기에서 주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작품에 대한 과도한 해석, 무조건 시대와 연결시키고자 하는 해석, 작가를 신격화시키는 해석, 용어의 부정확성과 모호함 등인데 대체로 작품 해석을 문제 삼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7차 교육과정에서는 문학교육을 하는데 있어서 수용의 다양성과 학습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즉 학습자들에게 어떤 정해진 해석을 이해시키는 것보다는 학습자가 자기 경험에 비추어 다양한 방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생각할 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해석상의 문제가 그렇게 중요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문학작품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하는 문제의 핵심은 해석을 어떻게 할까에 있기 보다는 교수 학습 방법론에 있다. 그리고 문학작품을 학생들에게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한 교수 방법의 핵심은 ‘학습자의 활동’에 있다


2. 가르칠 만한 작품인가
문학작품을 가르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자의 능동적 참여이다. 문학 작품은 작가의 어떤 정신세계를 펼쳐놓은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자체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문학작품은 누군가와 소통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문학교육의 역할은 그러한 텍스트를 학생들과 만나도록 주선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작가가 만들어 놓은 텍스트는 대부분의 학습자들이 대하기에는 어려운 코드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학습자들의 입장에서 애써 작가와의 의사소통에 애써 참여할 이유는 없다. 어떤 시이든 소설이든 관심이 없는 사람에겐 아무 것도 아니다. 즉 학습자들이 작가와 의사소통을 할 생각이 없다면 그것은 단지 시험문제에서 지문으로 등장할지 모를 재료에 지나지 않는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