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사가와 호질의 비교

소개

거사가와 호질에 대한 전반 비교와 비평을 간단히 요약한 레포트에요. ^^

한국고전문학의 이해라는 강의를 수강할때 교수님이 과제로 내 주신거구요 ㅋ

조선문학 중 풍자문학에 대해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ㅋ

목차

없음

본문내용

거사가」 .의 내용은 산중에 있는 거사가 미인을 만나 계율을 파계하는 것을 읊은 것이다. 불도를 닦는 데 전념해야 할 거사가 파계하기까지의 과정을등장인물인 거사와 과부의 대화 형식을 통해 표현하고 있으며, 중간 중간에 서술자의 목소리도 개입되어 있다.

작품의 특징은 대부분의 가사와는 달리 교술성을 띠지 않는 점과, 거사와 과부의 의지가 서로 충돌하여 갈등을 일으키다가 해결되는 서사성을 두드러지게 보인다는 점이다. 또한 사설시조나 민속극에서 거사의 파계행위는 흔히 보이는 모티프로서-대중의 통속적 취향에 부합하는 남녀의 연정·심사 등 가벼운 주제로 감상성과 선정성이 중심을 이루며- 언제나 그 행위자체가 풍자 대상이 되나 거사의 파계행위가 풍자되지 않는 점도 특이한 현상이다.

이에 이 작품은 그 모티프를 수용하는 면에서는 민속극 같은 인접 장르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 모티프 전개방법에 있어서는 독자성을 보인다 하겠다. 이러한 점에서 이 작품은 조선후기의 사회적 맥락과 깊이 연결된다. 계율을 염격히 지켜야 할 거사가 여인의 고운자태에 빠져 파계하는 행위는 현실사안에 대해 제한적 비판을 보이는 작품들보다 당위와 현실이 갈등을 보일 때 현실 쪽을 택한다는 현실주의적 사고방식을 반영한 것이며 세계관적 변화에서 서민들의 개방적 세계관을 읽을 수 있다. 또한 인간 본연의 자세를 긍정한다는 측면에서 우아미를 견지한다. 한편 파계의 행위는 불교의 숭고한 측면을 전면으로 부정하고 전락시키는 것이므로 희극미도 드러내 보인다 하겠다.

이와 비교하여 박지원의「호질」 조선 후기의 소설가·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이 지은 한문 단편소설. 작자의 《열하일기(熱河日記)》 중 〈관내정사(關內程史)〉에 실린 작품이다.
은 내용·형식적 측면에서‘풍자’라는 형식을 취하고 취하지 않은 점에서 차이점을 보인다.「호질」은 통치계급의 갖은 죄행과 양반사대부들이 부패, 무능성, 권력에 대한 아첨과 내심세계의 취약성, 양반도덕의 위선성과 양면성의 주제를 갖는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