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청준

소개

소설가 이청준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조사한 자료 입니다. 물론 직접 작성한 자료입니다. 작가 이청준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 뒤에 인간 이청준은 어떤 사람이었나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를 나열하느 식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청준이 어떤 작가였는지,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입니다. 이청준의 작품과 관련된 과제 작성시 앞 부분의 작가 소개에서 사용하시면 유용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목차

이청준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
이청준의 사람됨을 엿 볼수 있는 에피소드
이청준 작가의 연보

본문내용

누군가에 대해 새로이 알게 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참 즐겁고 설레는 일이다. 작가 이청준에 대해 조사하고 정리하는 일련의 작업들을 과제가 아닌, 한 사람을 새로이 알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면서 작업에 임하였다. 안타깝게도 이청준 선생님은 올해 7월, 암으로 타계하셨다.
생전에 작가 이청준이란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인터넷을 검색하는 일, 그가 남긴 혹은 그와 관련된 글들을 찾아보는 일이 전부였다. 그에 관련된 자료나 서적은 우리의 예상을 훌쩍 뛰어 넘었다.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파악하는데 충분한 자료들이 책꽂이와 웹상에 존재하고 있었다. 몇 작품의 소설만으로 이름이 알려진 노작가란 예상이, 상당히 저렴한 생각이었음에 부끄러웠다.
그에 대해 처음 접한 자료는 그를 추모하는 내용의 방송 동영상이었다. 영상을 통해, 이청준이 40여 년간 작가로서 쌓아온 지층의 기반암을 엿볼 수 있었다. 그로 하여금 글을 쓰게 만든 것은 어머니와 고향, 그리고 파란만장했던 우리의 시대였다고 그는 밝히고 있다.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하나의 가치이며 뿌리가 된 것이 바로 어머니였다. 그는 생전에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를 자기 존재의 근거라고 설명하였다. 말로 표현은 안 해도 그 누구의 속에라도 어릴 때 삶이 숨어 있고 간직되어 있으며, 그것을 증거 할 수 있다. 그것의 증거가 바로 어머니라고 설명하였다. 1965년 그는 단편 퇴원으로 등단한다. 이 후 그는, 우리 시대의 드러나지 않는 환부를 찾기 시작한다. 그 환부의 아픔을 달래보고자 소설 속에서 한 판 굿을 벌이기도 하였으며, 파란만장한 한국 근현대사를 살아오면서 가슴 속에 품었던 질문들을 거침없이 내던지기도 하였다. 그는 시대의 아픔을 소설로 씻겨 내려 하였던 것이다. 그의 고민은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낯선 것이 아니었다. 우리의 삶과 뿌리 깊게 연결되어 있었기에, 그의 작품은 다시 여러 편의 영화로 재해석되기도 하였다. 서편제, 천년 학, 밀양 등이 그것이다.

참고자료

· 권오룡, [이청준 깊이 읽기] (문학과 지성사, 1999)
· 이청준, [이청준 문학상 수상 작품집] (도서출판 청어, 2003)
· 김봉군, [문학작품속의 인간상 읽기] (민지사,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