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눈에 비친 이웃의 중국인: 華僑

소개글

중국 화교란 주제에 관한 리포트

목차

1. 머리말
2. 한국의 화교는 누구인가
3. 화교의 경제활동
4. 화교에 대한 한국인들의 시선
-인식과 차별, 정부정책
5. 대구지역 화교활동(百年之隣 百年之友)
6. 맺음말

본문내용

우리는 학교 안에서 심심치 않게 외국인을 보게 된다. 세계화의 추세 속에 국가 경제규모에 비해 드물게 폐쇄적인 한국 사회에도 조금씩 다양성이 늘어나고, “단일민족의 신화”도 “더불어 사는 사회”를 받아들여야 할 시점이 되었다. 그러나 개항과 더불어 등장해서 전쟁과 주한미군으로 익숙해진 노랑머리의 서양인과는 다른 맥락에서, 오랜 이웃인 중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무거운 역사의 그림자와 현대 개방화 사회의 압력을 함께 받으며 동요한다. 특히 오랫동안 한국사에 깊은 영향을 준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혁명과 냉전의 시대로 단절되었다가, 1992년 수교 이후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이 글에서는 서민의 입장에서 한국인에게 비친 중국과 중국인의 이미지의 역사적 변천과 경제활동 중심으로 화교들이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생활을 하였는지 살펴보고, 그 중에서도 대구사회의 화교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2. 한국의 화교는 누구인가

화교는 일반적으로 ‘외국에 거주하는 중국사람’을 의미한다. 19세기 말까지 화교는 외교관의 신분으로 외국에 거주하는 특정인을 가리키다가 1893년 청국이 “외국여행금지법”을 폐지하고, 1896년 일본과 “교역 및 선박조약”을 체결하면서 외국에 있는 모든 중국인을 화교로 규정한 후 일반인을 가리키는 것으로 대상이 확대되었다. 이들이 한국에 거주한 역사는 근 100년 정도이나 화교 사회가 정식으로 형성된 것은 19세기 즉 1882년 임오군란 발발 당시이다. 고종 19년 (1882) 6월 청군이 산둥성(山東省) 옌타이(煙臺)에서 출발할 때 약 40 여 명의 화상(華商)들과 함께 오게 되는데, 이들이 한국 화교의 시작이다. 청군의 오랜 주둔으로 점차 한국인과 교역을 시작하게 된다.
초기 중국인들이 터를 잡은 곳은 서울과 인천이었다. 1895년 서울 시내 중국인 상점의 분포를 보면, 종로 2,3,4,5가와 남대문, 명동, 정동, 수표교 남북에 분포하여 이후 덕수궁 현 플라자호텔 및 서소문 등으로 확산되었다.

참고 자료

1. 저서
정성호, 『화교』, 살림, 2004
왕겅우 저, 윤필준 역, 『중국 밖의 또 다른 중국인 화교』, 다락원, 2003
양필승 이정희, 『차이나타운 없는 나라 : 한국 화교 경제의 어제와 오늘 』, 삼성경제연구소, 2004
大邱華橋定居百周年紀念事業活動事業會, 『百年之隣 百年之友 : 大邱華橋定居百周年紀念事業活動專輯』, 2006
2. 연구논문
박현옥, 박정동, 「한국화교(인천화교)의 경제활동 및 사회적 지위에 관한 연구」, 인천발전연구원, 2003
강진아, 「우리 이웃의 중국인-경제로 본 재한화교사」,『중국의 창』2호,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