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을 읽고나서

소개

무지한 민족을 일깨워야 한다는 근대화를 위한 민족계몽운동의 시대적 상황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 전체적인 무정의 주제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주인공인 형식은 경성학교의 영어교사를 맡고 있는 자칭 근대화 지식인이라고 생각했지만 후에 여러 일을 겪으면서 민족의 어두운 현실을 직면하면서 자신의 무능함을 깨닫고 절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형식은 봉건적인 구시대의 사상을 대표하는 영채와 새로운 사상을 대표하는 선형 사이에서 개인의 이상과 처한 현실 속에 무엇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를 고민하지만 결국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선형과의 약혼을 통해 자신의 무능함과 새로운 교육의 필요성을 자각하게 된다. 개화기의 혼란한 민족적 상황과 초기 일제 식민시대의 어두운 현실을 바라보았을 때, 민족의 현실을 극복하고 민족의 혼을 일깨우는 것은 교육 밖에 없음을 절실히 깨달았던 것이다. 지금껏 자신이 알고 있었던 지식도 민족의 혼을 일깨우기에는 너무나 보잘 것 없는 단편적인 껍데기에 지나지 않음을 알게 된 것이다.
개화기 시대의 우리 민족의 현실과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은 우리들의 자의로 되었다기보다는 외세에 의한 타의적 성격이 짙었던 것이 사실이다. 스스로의 노력도 해보기 전에 우리가 타의에 의해 강제적으로 경험해야 했던 아픈 역사 속에서 당시 우리들의 무지몽매함과 어리석음을 반드시 깨우기 위해서는 민족계몽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 민족이 깨어서 현실을 직시하기위해서는 교육이라는 이름의 도구가 우리에게 필요했음을 작가 이광수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