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다큐 `유교, 2500년의 역사`-인의예지

소개

KBS다큐멘터리 "유교, 2500년의 역사"의 내용입니다.
인의예지 4편을 보고 정리했습니다

목차

1. 인(仁), 사랑의 여정
2. 의(義), 빠르고 좁은 길
3. 예(禮), 신비로운 힘
4. 지(知), 세상을 위한 수양

본문내용

「인(仁), 사랑의 여정」편은 아들이 양을 훔친 아버지를 고발하여 사형에 이르게 한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공자는 “정직한 것이란, 아버지가 아들을 위하여 숨겨주고, 아들이 아버지를 위하여 숨겨주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것이 바로 인(仁)의 마음이다. 공자는 인(仁)의 근원을 효(孝)에서 찾고 있다. 다큐에서는 어머니의 산소에서 3년상을 치른 아들, 7년 동안 지극히 치매 어머니를 간호한 아들, 땀흘려 번 돈을 부모님께 보내드리는 딸, 늙은 노모를 모시고 전국을 여행한 아들 등 아시아 여러 국가들의 효의 사례를 보여준다. 효(孝)를 행하는 마음은, 가족 이외의 사람도 공경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 마음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날 너무나도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과거처럼 3년상 등을 강요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낳아준 이를 감사히 생각하고, 늙고 힘없는 사람을 측은히 여기고, 내 이웃을 모른 척 하지 않는 인(仁)의 마음은 이기주의 행태가 만연해있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효의 행위는 역사 속에서 사람들에게 반복적으로 주입되고 격려된 결과이다. 옛 왕실의 도서관이었던 장서각에는 유교문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수많은 책들이 보관되어 있다. 조선 세종 때 편찬된 삼강행실도, 역대 충신, 효자, 열녀 105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정조 때 편찬된 오륜행실도 역시 오륜에 모범이 되는 150인의 행적을 담고 있다. 그 중에는 공자와 제자들의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다.
고어라는 사람이 고향의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집 떠난 것을 후회하며 울다가 결국 자살을 했다. 이를 본 공자는 제자 13명이 고향의 부모에게 돌아가도록 허락했다. 공자 사후 300여년 뒤의 한나라 문제 역시 유명한 효자였다. 황제의 몸으로 잠도 안자고 옷도 안 갈아입고 병속의 어머니를 직접 돌봐 칭송의 대상이 되었다.

참고자료

· KBS 다큐 "유교, 2500년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