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의 성격에 대한 보고서-대중가요와의 비교

소개

향가여요론 시간 기말과제로 제출한 레포트입니다. 향가와 대중가요와의 비교를 통해, 성격을 알아보는 형식을 취했고, A+받은 자료입니다. 관련논문도 없고, 참고문헌도 너무 부족해서 고생을 많이하면서 만든 자료에요,

목차

서론
본론
결론

본문내용

향가는 삼국유사를 통해서는 14수가 전해져 내려오는데, 주로 감통편과 기이편에 집중되어 있는 경향을 보인다. 수업시간에 다룬 향가 중 <구지가>와 <헌화가>는 기이편에 실려 있는 작품이며, <도솔가>, <혜성가>, <제망매가>, <황조가>, <공무도하가>는 감통편에 실려 있는 작품이다. 그렇다면 일연은 무엇을 기준으로 기이편과 감통편에 각 향가를 구분해 놓은 것일까?
기이편과 감통편의 일반적인 성격을 알아보자면, 기이편은 일연이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국가의 흥망에 신이한 힘이 크게 작용한다는 인식에서 `신이를 기록한다`는 뜻으로 이름을 붙인 것이다. 기이편에서는 단군신화, 연오랑 세오녀, 당태종과 선덕여왕 이야기 등 신이한 설화를 채록함으로써 후세에도 신화가 지닌 상징적인 의미를 돌아보게 하였다. 그에 비해 감통편은 왕실귀족에서 노비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이 부처와 보살의 힘에 의지하는 신앙의 모습을 담고 있다.
기이편에 실린 향가들은 노래 자체에 특수한 목적의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요구적인 성격이 강한 경향을 띈다. 그에 비해 감통편에 실린 <제망매가>와 같은 작품들은 대체로 노래 자체에 주술적인 목적이 강하게 깔려있으며, 요구보다는 표현이 중심이 되는 경향을 띈다. 참고. 도솔가는 감통편에 실려 있지만, 예외적으로 요구중심의 성향을 띈다.
재미있는 것은 삼국유사에서 전해지는 14수의 향가 중 절반 이상이 <구지가>처럼 요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연이 <제망매가>나 <찬기파랑가>와 같은 표현 중심의 문학보다는, <도솔가>나 <안민가>가 가지고 있는 요구중심의 속성에 더 초점을 맞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일연은 월명사의 <제망매가>와 <도솔가>를 다룬 항목의 끝머리에서 ‘신라인이 향가를 숭상한 지 오래 되었다’고 하고 향가가 ‘천지와 귀신을 감동시킨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고 했다. 즉, 향가가 자기표현의 수단이라기보다는 문제해결의 도구, 수단적 성격을 띄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

· 논문 및 서적 다수 (레포트 내에 각주로 명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