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주의 산물, 남북문제

소개

후진국과 선국진간의 경제적인 격차문제를 뜻하는 남북문제의 역사적인 배경과 현시대에서 의미하는 바를 재조명해보는 에세이.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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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남북문제는 주로 지구의 북반구에 있는 유럽과 북미 대륙의 선진국과 주로 지구의 남반구에 있는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후진국간의 경제적 격차를 가리키는 용어로서 1960년대 이후 많이 사용되었다.
그런데 선진국과 후진국간의 경제적 격차는 1960년대 혹은 20세기에 와서 새롭게 나타난 문제가 아니라 1492년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시작된 500년 자본주의의 역사와 함께 오래된 문제이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북미대륙에서 공업화가 시작되고 자본주의가 발흥하는 과정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지역 민중에 대한 가혹한 수탈 과정이었으며, 이들 지역에 존재하고 있던 문명과 공업이 파괴되면서 자본주의적 저개발이 심화되는 과정이었다. 불평등발전은 자본주의 세계체제에 고유한 역사적 경향의 하나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자본주의 선진국 정부와 기업들의 기본적인 생각은 식민지 종속국들이 1차 산품을 수출하여 획득한 외화로 자본주의 선진국에서 공산품을 수입하게 한다는 것이었다. 세계사상 최초의 산업혁명인 영국의 산업혁명을 주도한 산업인 19세기 영국 랭커셔 면공업 자본의 관심은 식민지 종속국의 시장을 자신들의 생산에 완전히 종속시켜 농업에 특화시키는 것이었지, 이들 지역을 공업화하는 것이 아니었다. 19세기 영국에서 면공업이 발전하는 과정은 오히려 그 때까지 세계 제1의 면제품 생산국이었던 인도를 ‘탈’(奪)공업화시켜 면제품의 원료인 목화 재배 지역으로 강제 퇴행시키는 과정이었다. 그래서 1930년대 소련의 공업화 이전에는 ‘북’측 세계가 공업을 독점한 모습의 세계의 공업화 지도에는 어떤 본질적인 변화도 없었다. 1960년대까지 유럽과 북미의 기존의 공업화 핵심 지역들이 세계 총생산의 70% 이상과 세계의 공업생산의 80%를 생산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