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증오를 통해서 보는 프랑스의 현상황

소개

영화 증오를 보고, 영화를 통해서 보여지는 현 프랑스의 문제점과 현실을 적고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화는 우주에서 내려다본 파란지구를 보여주며 시작한다. 그러면서 속삭이듯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들린다. ‘이 이야기는 마천루에서 뛰어내리는 한 청년의 이야기이지. 그는 떨어지면서 스스로에게 타이르지. 아직까지는 괜찮아. 아직까지는 괜찮아. 중요한건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착륙하는 것이야.’ 뒤이어 지구를 향해 떨어지던 화염병이 온 지구로 향해 곤두박질치고, 지구가 불바다로 뒤덮인다.
불바다로 변하는 지구의 모습은 결국에는 착륙이 아니라 추락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어쩌면 이 장면은 우리가 영화를 끝까지 보기 전에 결말과 감독의 의도에 대해서 말해 주고 있는 것 같았다. 다시 말해 세 친구들 즉 방리유에 사는 프랑스 하층 계급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그들이 착륙이 아닌 추락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또한 그와 함께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고, 기회의 균등이라는 원칙을 고수해온 프랑스가 추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즉, 프랑스식 평등 정책 뒤에 암암리에 행해지고 있는 근절되지 않는 인종 차별 행위에 대해 따끔한 충고를 하고 있었다.
영화의 첫 장면이 영화의 마지막에서 다시 나온다. 지구를 향해서 병이 추락하다 결국은 폭발하는 장면은 우리에게 우리가 예상했던 비극적인 결말이 현실화되었음을 강조해 주고 있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빈츠가 죽었고, 물론 위베르가 죽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그만큼 절망적인 그들의 결말과 소외계층의 결말을 대변하고 있었다.

참고자료

· 영화 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