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연구] 분당 다가구 주택

소개

주거와 깊은 상관성을 갖는 광의의 문화 개념을 함께 고찰

실제 사례의 표본 연구를 통해 지식을 생활과 결부시키기 위한 노력의 산물

목차

1. 서 론

1.1 조사의 목적과 의의
1.2 조사 시기와 방법


2. 본 론

2.1 맥락
2.2 기능
2.3 형태
2.4 경제

3. 결 론

3.1 우리나라 주거관의 문제점
3.2 이상 주거 모델

본문내용

그러나 이 건물 역시 일반적인 다가구 주택과 마찬가지로 많은 문제점들을 갖고 있었다.
우선 일조조망 확보 측면에서 지하층을 포함한 저층부가 열악했다. 이것은 도로와 맞닿아 있는 북쪽 가구보다도 인접 건물과 접해있는 남쪽 가구가 더욱 심했다. 실제 조사 과정에서 남쪽에 있는 가구는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대낯에 불을 켠 채 생활하고 있었다.
대상 건물이 북쪽에 도로를 면한 비교적 자유로운 대지에 속해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효율이 우선시 되어 계획된 결과로 기본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렇게 경제성 위주로 계획되다 보니 외부 공용 공간 확보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대상과 같이 소규모로 계획된 다가구주택의 경우에 있어서는 사용자의 활동이 내부에서 완결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외부로 확장됨을 감안할 때 큰 문제점이 된다.
이러한 사항들은 계획단계에서 고려되었던 것으로 보여 진다. 대표적인 것이 계단실인데, 그것을 유사한 다른 유형의 그것들 보다 비교적 넓게 하고, 큰 세로창을 두어서 전이공간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쪽 인접공지에 접근성을 높여서 공용공간으로서 활용코자한 흔적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들은 대부분이 확장기에 놓여있는 거주자들의 변화를 수용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주택의 변화수용능력을 판단하기 위하여 현재 거주세대 중에서 가장 전입시기가 이른 2층(남향)가구를 집중분석하였다. 30대부부와 두 명의 어린자녀로 구성 된 이 가구의 거주기간은 3년에 조금 못 미치고 있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해당 가구의 상태는 단순히 어린 아이들이 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실제로 면담에서 물건을 둘 곳이 없어서, 꼭 필요한 집기가 있는데도 그것을 구입하지 않고 불편을 참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 세대는 오래 전부터 이주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경제적 능력과 기타 장애들로 인해 아직 실현이 안 된 것이었다.
이렇듯 주택의 변화수용 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르는 기간이 짧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그것의 수명이 짧다는 뜻이다. 이것의 문제점은 사용자들로 하여금 현재 자신들의 주택을 일회용으로 전락시키고 만다. 곧 ‘정주성(定住性)’ 상실을 의미하며 결과적으로 사용되는 주택의 질을 떨어트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비슷한 주거유형이 단지를 이루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할 때, 전체 주거환경의 질을 악화시키는 위험을 갖는다.

참고자료

· 장성준.「주택유형」명지대학교 강의자료
· 장성준.「건축기획」서울:기문당, 2003.
· 이백희.「초고층 거주자들의 주거의식과 주거행태에 관한 연구」용인:명지대학교, 2004.
· 부원일.「신규택지개발지구 다세대/다가구 단독주택용지의 계획실태및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용인:명지대학교, 2003.
· 김동국.「신도시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방안에 관한 연구」용인: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2002.
· 이동수.「다가구주택의 건축계획특성에 관한 연구」경기도:명지대학교 대학원, 2000.
· 김강수.「인구주택 총조사 자료를 이요한 대도시 통근통학 특성 분석」고양: 교통개발연구원,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