癆瘵之證, 得之者多諱而未肯求醫, 殊不知其根有蟲嚙其心肺, 可不深憂.
노채의 증상은 얻으면 많이 피해지고 의사 구함을 긍정하지 않으니 자못 뿌리에 벌레가 있어 심과 폐를 깨묾을 알지 못하니 깊이 근심하지 않겠는가?
中蠱毒之候, 令人心腹絞痛, 如物嚙狀, 吐下血如爛肉.
고독에 적중된 징후는 사람의 심복부가 쥐어짜듯이 아프며 물건이 깨문 모양 같고 썩은 살처럼 피를 토하고 사하한다.
若欲驗其證狀, 先令病人唾於水中, 若沈卽其實矣.
만약 증상이 효험이 있으려면 먼저 병인이 물 속에 침을 뱉으면 마치 가라앉으면 실증이다.
痟渴與漩濁爲隣, 愼莫作疽瘡等證, 鮮有安之日矣.
소갈과 소용돌이로 탁한 소변은 이웃이니 삼가 저창등증으로 여기지 말아야 하니 편안한 날이 드물다.
至於下痢, 身涼, 能食, 小便通, 易安;
하리에 이르면 몸이 차고 먹을 수 있고 소변이 소통하니 쉽게 편안해진다.
體熱多汗, 渴甚小便不利, 或手足厥冷, 炙不溫, 兼微喘不食者, 死.
몸이 뜨겁고 땀이 많으며 갈증이 심하고 소변이 불리하고 혹은 손발이 궐랭하며 구워지나 뜨겁지 않으며 약간 숨차고 먹지 못함을 겸하면 죽는다.
二便祕澁之證, 暫祕, 小漩還有點滴利者 易愈.
대변이 변비이고 소변이 깔깔한 증상으로 잠깐 비결하면서 소변이 소용돌이 치고 다시 점적하면서 잘 나가면 쉽게 낫는다.
若祕日久, 膨上心胸切痛, 氣促身冷, 面色黑, 前後俱無, 名曰氣實, 轉盻而殂.
만약 변비가 날로 오래되며 팽창이 가슴과 흉부까지 끊어지듯이 아프며, 숨이 촉급하고 몸이 차면서 면색이 검으며 소변과 대변이 모두 검으면 기실이라고 이름하니 눈동자를 돌아보면 곧 죽는다.
脹滿得之未久, 或脹或消, 腹皮稍軟, 不泄不喘, 隨治隨瘥;
창만을 얻음이 오래지 않고 혹은 창만하고 혹은 감소하며 복부의 피부가 조금 연하며 설사하지 않고 숨차지 않고 치료를 따라하면 낫는다.
若臍心突起, 利後復脹急, 久病羸乏, 喘息不得安, 名曰脾腎俱敗, 無有愈期.
만약 배꼽중심이 돌기되고 하리한 뒤에 다시 창만이 급하고 오래된 병으로 파리하고 결핍되며 천식으로 편안하지 않으면 비신이 모두 패했다고 말하니 낫는 시기가 없다.
腫滿善證, 男從上腫下, 女從下腫上, 所患未久, 利漩退腫定喘則愈矣;
종만은 좋은 증상이니 남자는 위부터 아래로 붓고, 여자는 아래로부터 위로 부으니 질환이 오래지 않고, 소변이 소용돌이치며 부종이 물러나고 숨참이 안정되며 낫는다.
若證不善, 則手足盤骨腫, 臍與掌心俱凸, 嗽咳失聲, 靑筋紋橫肚上, 及爪甲靑卒腫, 頭面蒼黑, 嘔吐頭重, 豈復能救?
만약 증상이 좋지 않으면 손발이 편평하며 뼈가 붓고 배꼽과 손바닥 중심이 모두 볼록하며, 기침으로 소리가 없고 청색 근이 무늬가 횡색 밥통 위로 있고, 조갑이 청색이며 갑자기 붓고, 머리와 안면이 창흑색이며 구토하고 머리가 무거우니 어찌 다시 구제할 수 있겠는가?
霍亂一證猶爲卒暴之最, 蓋人之起居無常, 攝調不善, 揮霍之至, 便至變亂, 悶絶不救, 甚爲可畏, 臨深履薄, 縱蹈虎尾, 不足以諭其危.
곽란은 한 증상은 갑작스럽게 폭급함이 최상이니 사람의 기거가 일정치 않고 조섭이 좋지 않으면 흔들려 심함이 이르며 곧 변란에 이르니 답답하며 끊어져서 구제하지 못하고 심하면 두려워 할만하니 못의 깊은 곳에 임하면 엷은 얼음을 밟듯이 하며, 놓은 호랑이 꼬리를 밟는 듯하니 위급함을 깨우치기 부족하다.
其如厲風, 名大風惡疾.
여풍과 같으면 대풍악질이라고 명명한다.
故其色敗皸裂, 瘍潰眉面, 白皮如蛇蛻, 久則鼻梁闒壞, 又名風癩, 十無一生.
그래서 색이 패하고 균열되며 양이 눈썹과 얼굴에서 터지며 백색 피부가 뱀 허물과 같으며 오래되면 비량이 무너지며 또한 풍라라고 이름하니 10에 한명도 살지 못한다.
若癥瘕之爲病, 癥者堅也, 堅則難破;
만약 징하가 병이 되면 징은 단단함이니 단단하면 터지기 어렵다.
瘕者假也, 假物成形, 能動者是.
가는 가짜란 뜻이니 가짜 물질이 형성되어 움직이는 것이다.
至於蛟龍蛇鼈肉髮蝨米之證, 初非定名, 偶因食物相感, 而致斯患.
교룡과 용과 뱀, 자라살과 모발의 이와 쌀의 증상에 이르면 초기에는 정해진 이름이 없으니 우연히 음식물에 기인하여 서로 감촉하면 이 질환에 이르게 된다.
夢寐不祥, 多生恐怖, 爲崇惑證矣.
꿈에 깨어도 상서롭지 않고 많이 공포가 생기니 숭혹증이 된다.
吁! 內外之證, 其發萬端, 皆須細辨, 且頃刻之變無定, 一有所作, 其可忽諸.
아아! 내외의 증상이 발발이 많은 실마리가 있어 모두 자세히 변별해야 하며 또한 경각에 변화함이 일정하지 않으니 한번 생기면 소홀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