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정서와 반유대주의

소개

반유대주의의 변천과정에 대한 고찰과 함께,
근대적 반유대주의와 시온의정서의 관계 및 그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따른 학문적 논의의 추이를 파악하고자 하였습니다.
만점 받은 레포트구요.
그만큼 공을 들였고, 관련 논문 및 저서 수집에 신경써서 임했습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근대 이전의 반유대주의
Ⅲ. 근대적 반유대주의
Ⅳ. 시온 의정서의 등장
Ⅴ. 시온 의정서의 영향
Ⅵ. 반유대주의에 대한 학문적 논의들
Ⅶ.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광의의 유대인 혐오라 할 수 있는 반유대주의(Anti-Semitism)는 유럽 문화권에서 가장 오래된, 그리고 가장 광범위하게 뿌리를 내린 편견이다. 반유대주의는 고대부터 정치적․종교적․문화적․사회적 목적으로 이용되었으며, 유대인 혐오는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가장 오래된 형태의 유대인 혐오는 기독교의 유대인에 대한 개종과 관련하여 나타났는데, 유대인들의 기독교 개종 거부는 포교의 사명감에서 증오로 변화시켰다. 이후 19세기에 등장한 근대적 반유대주의의 형태는 자유주의적 민족주의로부터 애국적․배타적 쇼비니즘과 제국주의적 사고 등에까지 연결되어 반유대적 정당․조직․운동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19세기 말 유럽에서 등장한『시온 의정서(Die Protokolle der Weisen von Zion)』라는 이름의 문서는 유대인의 세계지배 음모론과 관련하여 당시 많은 논쟁거리를 제공하였다. 80여 쪽에 이르는 분량에 총 24장으로 이루어진 회의록은 유대민족의 12지파 족장들이 모여 세계 지배에 관해 논의한 내용을 적고 있는데, 각 장은 개별 회의에 대한 기록으로 회의록은 총 24차에 걸쳐 열린 회의에 대한 기록인 셈이다. 회의록의 내용에 의거하면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그리고 무정부주의의 배후에 유대인이 있으며, 이러한 사상 확산과 함께 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유럽사회의 혼란 역시 유대인에 의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즉 이 음모론의 핵심 내용은 일종의 지하정부 형태를 띤 유대인 비밀결사가 기존의 체제를 무너뜨리고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힘을 빌려서 세계를 지배하려 한다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반유대주의 역시 하층 유대인들의 결속을 위한 하나의 조작적 장치라고 묘사되고 있다는 점에서 음모론의 모습은 상상 이상의 형태로 다가온다. 현재 이 문서는 유대인에 대한 악의적인 반감에 의해 조작되어진 것으로 밝혀졌으나, 문서의 조작 여부와 상관없이 이 문서의 등장은 서구유럽 사회에 내재되어 있던 반유대주의를 자극․확산시켰다. 이른 바 인종주의를 바탕으로 한 근대적인 반유대주의 형태가 이 시기부터 시작되었으며, 기존의 종교적 반유대주의와 결합하여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되었다.

참고자료

· 최창모,『기억과 편견: 반유대주의의 뿌리를 찾아서』(서울, 책세상, 2004).
· Norman G. Finkelstein/김병화 역,『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이미지와 현실: 시오니즘 지식 권력은 어떻게 진실을 왜곡했나?』(파주, 돌베게, 2004): Norman G. Finkelstein, Image and Reality of the Israel-Palestine Conflict (London, Verso, 1995).
· Norman G. Finkelstein/신현승 역, 『홀로코스트 산업』(서울, 한겨레신문사, 2004): Norman G. Finkelstein, The Holocaust Industry (London, Verso Books, 2000).
· Paul Johnson/김한성 역, 『유대인의 역사3: 홀로코스트와 시오니즘』(서울, 살림출판사, 2005): Paul Johnson, A History of the jews (New York, Harper Perennial, 1998).
· 이 외 참고 자료는 레포트에 실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