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다리다 미쳐를 보고나서

소개

고려대학교 영화의 이해 시간에 작성한 자료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성적은 A+입니다.
후회하시지 않을 알찬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무 생각없이 본 영화 그러나 그 결과는 예상 외로 배꼽을 잡을 만큼 웃기고 재미있는 영화라는 평이 이 영화 기다리다 미쳐에 가장 잘 맞는 표현이 아닐까 싶다. 열정적인 젊음의 시절 중 2년간을 유보해야만 되는 군대라는 특이한 제도가 존재하는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을 가장 적나라하고 실감나게 그린 작품이 아닌가 싶다.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네 커플의 서로 다른 사랑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그 다지 티켓파워가 있지 않은 신인들을 대거 출연시켜 나름의 잔잔한 재미와 군대 간 연인들의 소소한 일상을 잘 포착한 이 영화는 6살 연상의 여자와 연하인 남자 커플, 닭살스런 캠퍼스 커플, 밴드 리더를 향한 소심한 짝사랑 커플, 대책 없는 날나리 커플을 통해 이 시대의 젊은이의 연애관을 심각하지 않고 맛깔나게 잘 표현하였다.
첫 번째 커플인 6살 연상연하 커플인 효정(손태영 분)과 원재(장근석 분) 커플은 남동생을 군대보낸 심정으로 효정은 원재에게 지극정성을 다한다. 물론 군대간 남친이 훈련소에서 보낸 옷을 남지 친구집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원재가 과거에 사귀었던 옛 여자들의 사진을 발견하고 잠시 분노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그러나 힘들었던 이등병 시절이 지나가고 일병의 시절이 다가오자 서로에게 애절하고 절박했던 심정보다는 오히려 떨어져있는 시간이 익숙하고 편해져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두 번째 커플인 보람(장희진 분)과 민철(데니 안 분)커플은 밴드에서의 선후배 사이로 커플이라고 부르기에는 보람이 일방적으로 민철을 짝사랑하는 사이였다. 민철에게는 이미 애인이 있었기에 속앓이만 하던 보람은 민철이 군대를 간다는 소식에 그 누구보다도 가슴아파한다. 그러나 같은 밴드 소속이자 민철의 여자친구가 군대를 가 있는 민철과는 아랑 곳없이 유학을 떠나가게 되자 보람은 자신의 마음을 민철에게 내어 보인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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