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徐廷柱)의 詩 世界 : 작품을 통한 주제의식의 변모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8.01.03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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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정주(徐廷柱)의 詩 世界
ㅡ 작품을 통한 주제의식의 변모를 중심으로
서정주의 시 작품을 예로,
시의 변모과정을 중심으로,
서정주의 시 세계에 관하여 작성.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초기 : (화사집~해방전)
2. 중기 Ⅰ: (귀촉도~서정주 문학전집)
1) 중기
2)1950년대 중반 이후
3)중기 Ⅱ : (신라초~동천)
3. 후기 : (질마재신화 이후)
4. 말기
5. 문학사적 의의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1930년대 초반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무려 60년 넘게 시작에 전념하여 변모를 거듭하는 시 세계 속에서 천부적인 재질로 주옥 같은 명편들을 이루어 내는 대가의 풍모를 보여준 시인이 바로 미당(未堂) 서정주다.
한국의 시성(詩聖)으로 불려지는 서정주는 30년대 후반기의 한국시에 한 도표가 되는 시인이기도 하다. 그 이전 한국시는 대체로 주지적인 단면을 강하게 드러내는 것이었거나 아니면 서경의 세계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이었다. 말하자면 거기에는 들끓는 의욕이라든가 짙은 인간의 체취가 모자랐던 것이다. 서정주가 지향한 생명 현상에 대한 탐닉은 이 한국시의 빈터를 개척해 가고자 한 첫 시도였다. 그러한 예는 시 <대낮>에서도 엿보인다. 시 대낮을 통해 우리는 원색적이라고 생각되는 성격의 상상력과 만나게 되며, 이 경우 농도라든가 원색적이라는 말은 물론 인간적인 체취의 제시 정도라든가 감정의 농축도를 두고 쓰여진 것이다. 가령 주요한이나 김억의 경우 길은 대개 시내가 흐르거나 아지랑이가 흐르는 봄날의 그것이었다. 카프의 경우에는 물론 계급 의식을 불태우는 행동의 광장에 직결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가까이 30년대 전반기의 시에서 그것은 도시 풍경의 한 부분이거나 각명한 테두리를 이루는 심상(心象)을 제시하기 위한 객관적 상관물일 공산이 크다. 그것이 서정주에게 있어서는 대낮의 한 상징으로 쓰이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시 <대낮>에서 양귀비꽃으로 상승 효과가 노려진 바와 같이 주체할 길 없는 육신이나 정신의 기갈을 표상하는 것이기도 했다. 이런 성격의 체험은 그 이전의 시에서는 제시되지 않았던 것이었다. 이것만으로도 서정주의 시가 차지하는 시사상의 의의는 각명하다고 하겠다.
그러한 <생명파> 시인 서정주는 이후로 15권 가량의 시집을 내었고, 하나의 시집을 낼 때마다 평자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으며 논란을 일으켰다. 그만큼 열정적으로 시를 쓴 시인이자 거듭 새로운 모습으로 첫 시집 <화사(花蛇)에서부터 만년의 시작에 이르기까지 변모를 거듭한 시인이기도 하다. 초기에는 인간 존재의 실상을 야수적 육성으로 노래한 시를 썼고 이어 동양적 신비의 세계를 민족적 정조와 율격으로 노래한 시를 발표했으며, 禪的 초월을 통한 영생주의의 시혼을 보이는 등 매우 다양한 경향의 시를 계속 발표하였다. 서정주는 한국 시의 새로운 경지를 연 시인이다. 여리고 감상적인 서정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본능적 야수성을 드러냄으로써 시단에 충격을 주었던 것이다.
따라서 작품을 통한 주제의식의 변모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서정주, 「신라문화의 근본정신」, 『서정주 문학서정주 문학전집』 권2, 일지사, 1972.
*서정주 외 『시선집』, 삼성출판사, 1981.
*김화영, 『미당 서정주의 시에 대하여』, 민음사, 1984.
*김재홍, 『한국 현대시인 연구』, 일지사, 1986.
*윤여탁(서울대, 문학 평론가), 『서정주, 시의 논리와 시세계』
*김시태·박철희, 「徐廷柱論」,『작가·작품론 (시)』, 탑출판사, 1990.
*최동호, 『시 읽기의 즐거움』, 고려대학교 출판부,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