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물결

소개

제3의 물결을 읽고 쓴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대학에 처음 들어와서 막연하게나마 시대의 변화에 내 생각이 뒤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책을 보던 때가 있었다. 그때 제3의 물결을 보았지만 글자만 읽을 뿐, 도저히 이해도 안 되고 저자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감도 잡을 수 없었다. 그리고 다시 이 책을 보면서 몇 가지 새로운 점과 궁금한 것들이 생기게 되었다. 토플러는 제1의 물결인 농업의 이익을 대표하는 이들은, 산업주의에 밀려서 차츰 퇴각하고 이제 제2의 물결이 도래하는 것을 잘 설명한 것은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다. 모든 것은 순서에 따라서 자금과 인력의 흐름이 농장에서 공장 쪽으로 흘러 들어갔고, 당연히 농촌을 지키는 사람들이 부족해지면서 농촌에 있어야 할 기능이 도시로 이전되어갔다. 이것을 많은 사람들은 시대의 흐름이라고 규정하였고, 클라크도 산업의 분류에 따라 가장먼저 등장한 농업을 1차산업으로 분류하였다.
그러나 미국과 같이 농업을 통한 경쟁력의 향상이나 유럽의 농산물 총판장과 같이 규모와 경쟁력을 갖추는 부분에서 1차 산업의 파워는 부분적으로 2차,3차 산업을 훨씬 뛰어넘을 수 있다. 식품에 대한 가치와 의미가 점차 성장하면서 1차 산업인 농촌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묘안이 자연스럽게 생겨날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1960년대의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이제 벗어나고 거대한 강대국인 미국의 원조에 의존하고 있을 때, 농업인구는 60%에 육박하고 있었다. 박정희 정권의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2차 산업을 중심으로 국가의 모든 재정과 인력을 투여하였고, 막대한 외자를 유치하고 미국에 의해 진행중인 배트남 전쟁에도 참여하고 우리나라 수많은 젊은이들을 전쟁 속으로 내몰면서까지 받아온 막대한 양의 국비자금과 전쟁물자를 오로지 2차 산업을 육성하는 대부분을 투자하였다. 이렇게 겉으로 드러난 경제의 성과에 2차 산업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간 몫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농촌과 농민들의 크나 큰 희생이 없었다면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물론 농민들의 대부분은 생존을 위해서 도시로 이주하였고, 그곳에서 생활의 터전을 잡아갔지만, 농촌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투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반기를 들지 않았다는 측면을 무시할 수 없다.

참고자료

· 제3의 물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