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에와 프랑스 영화
- 최초 등록일
- 2007.12.15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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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랑스 영화인 <아멜리에>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덧붙여 프랑스 영화에 대한 소개도 간략하게 곁들여 놓았습니다.
목차
1. 영화 소개 - <아멜리에>
2. <아멜리에>의 줄거리, 그리고 감상
1) 영화 줄거리
2) 감상
3. <아멜리에>를 통해 보는 `프랑스 영화`
본문내용
아멜리에는 개인의 자유가 무한대로 존중되는 톨레랑스의 전통이 살아 숨 쉬지만 원자화된 ‘개인’의 테두리 안에서 서로가 자신의 벽과 고독이란 이름에 갇혀 소통의 단절이라는 문제를 겪고 있는 프랑스 사회 속 수고롭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의 입가에 웃음을 번지게 하는 행복의 전령사가 된다. 아멜리에 역시 비록 어린 시절 많은 아픔과 외로움을 겪었지만, 그러한 고독 속에서 키워온 이웃과 인류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파리의 어둠을 환하게 비춰주는 천사의 손길이 되었던 것이다.
프랑스 영화감독 베르트랑 타베르니에는 “<아멜리에>야말로 프랑스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할리우드에 대항해 승리한 영화”라면서 감독인 주네의 손을 치켜든 적이 있다. 타베르니에의 말처럼 <아멜리에>는 다른 나라 영화들과는 명백하게 구분되는 프랑스 영화의 전통에 충실한 영화였고, 이러한 <아멜리에>의 성공은 프랑스 영화의 정체성과 위상이 세계 영화계에 아직 건재함을 드러낸 상징적인 사건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프랑스는 헐리우드가 세계 시장에 융단폭격을 퍼붓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자국 영화산업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으로 ‘영화강국’이라는 전통을 유지해 오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이다.
하지만 사실 프랑스 영화는 헐리우드 스타일에 익숙해진 우리나라 관객들의 입맛에는 생소한 문화 코드들과 다양한 미학적 실험, 불안정해 보이는 인물의 심리로 인해 ‘어렵고 재미없다’는 평을 많이 들어왔다. 그럼에도 프랑스는 영화사 내내 집요하고도 일관성 있게, 재미는 없지만 무엇인가가 있는 영화라는 이미지를 매우 성공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독특한 나라다.
참고 자료
서울대학교 불어문화권 연구소, 『프랑스, 하나 그리고 여럿』,(도서출판 강,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