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죽음에 대한 생각 무엇인가 (조원들의 견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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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는 죽음에 대하여 크게 두 가지 점에서 합의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죽음은 영원토록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다’ 이고, 둘째는 ‘죽는다는 것은 공포를 느끼게 한다’ 입니다. 우리 조는 죽음이란 무엇인가? 와 왜 공포를 느끼게 되는가? 에 대하여 토론을 한 후 끝으로 각자가 바라는 죽음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은 바로 우리 곁에서 항상 일어나는 일이지만 왠 일인지 현대사회는 죽음을 우리와 격리시켜 놓았습니다. 아마도 한 이유로 사회경제적으로 성장, 경쟁하느라 너무 바쁜 시대에 죽음을 끌어들일 여유는 없어진 것을 들 수 있겠지요. 이런 의미에서 우리 조원들은 행복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서 즉, 우리 자신의 삶에 대해서 돌아 볼 수 있었던 것을 참으로 기쁘게 느꼈습니다. 우리 조는 죽음을 영원히! 그리고 완전히! 사라지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불교 강의에서 나온 ‘단멸론’ 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예로부터 훌륭한 성인과 철학자들은 단멸론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갖은 매혹적인 이론들을 만들어 냈지만 우리는 단멸론을 완전히 부정하는 완벽한 근거는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아직까지 철학이 계속되는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우리의 이성의 한계를 고려할 때 죽음을 인식 너머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여 단멸론에 대한 반대의견을 낼 수 있겠지만 그것은 ‘단멸론이 틀리다’가 아니고 ‘단멸론이 맞다고 말할 수 없다’ 만을 말할 수 있을 뿐입니다. 이처럼 우리 조는 제로전제를 ‘죽음은 완전히 끝이다’로 놓았는데 그 이유는 역설적으로 죽음이 완전한 끝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는 ‘죽음이 완전한 끝이 아닐 수도 있다’를 증명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죽음은 완전히 끝나는 것이 아니다’를 증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죽음을 영원토록 완전히 사라지는 것으로 가설을 세운 첫 번째 이유입니다. 진심으로 이 가설이 부정되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참고자료

· 죽음이란 무엇인가
· 한국종교학회 | 창 | 2001.02.01
· 죽음이란 뭘까
· 이턴보리처.낸시포레스트 | 부희령 | 애플비 | 2006.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