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와문학] 글 쓰기에 따른 절차 과정 (예술가로 보는 남자에게 여자라는 존재)

소개

국어와 문학 수업 10점 만점에 10점 받은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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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험기간인 걸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한 벚꽃들은 만발하고 노랑노랑 개나리들은 옹기종기 모여 온화한 표정으로 수업을 들으러 정문에서 2차까지 걸어가는 나를 반겨주고 있었다. 안성교정에도 드디어 봄이 온 것이다. 2차 건물이 보일 때 쯤 내 시선은 왼쪽 길로 향하였다. 그 길은 다름 아닌 키스로드, 안성교정에서 가장 예쁜 장소로, 캠퍼스 커플이라면 한 번쯤 걸어봤을 법한 아주 로맨틱한 길이다. 나는 문득 두 손을 마주 잡고 벚꽃을 맞으며 키스로드를 걸어가는 다정한 연인들을 보고 있으니 ‘나의 축제’ 탓이었을까?문득 평소에 흠모하던 릴케와 그가 사랑했던 살로메가 떠올랐다. 예술가의 연인이었던 살로메 그녀뿐만 아니라 릴케, 괴테, 달리 등 비단 많은 예술가들 뒤에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여자친구들이 있었다. 그 중 가장 먼저 소개할 여자친구는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이다.
릴케에게 루 살로메는 단순한 연인이 아니었다. 실제로 살로메는 릴케뿐만 아니라 니체, 프로이트 등 많은 철학가와도 사귀었던 여자이기도 하다. 그녀는 굉장한 지성인이었으며, 남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남자들에게 고백을 받은 매력 있는 여자이기도 했다. 물론 릴케도 그런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다음 편지는 릴케가 살로메에게 보낸 편지 중 하나이다. “당신은 여인들 중에서 가장 모성적인 여인이었고, 남자들 사이에서처럼 친구였으며 한 여자로 보였고 종종 어린애였습니다. 당신은 내가 만난 가장 부드러운 존재였고 또한 내가 가장 싸우기 힘든 존재였습니다. 당신은 높은 존재로 나를 축복했고 그리고 심연이 되어 나를 삼켰습니다.” 이 편지만 보아도 릴케에게 묘사되는 살로메는 한 가지의 이미지가 아니다. 이것은 보통 연인을 넘어서 그녀가 릴케에게 정신적 지주였음이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그녀는 릴케의 창작활동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두 번째로 소개할 예술가의 여자친구는 초현실주의 작가 달리의 연인이었던 갈라(Gala)이다. 갈라 역시 처음부터 달리의 여자친구였던 것은 아니었다. 그녀의 첫 남편은 시인 폴 엘뤼아르였다. 둘은 요양원에서 만났는데 폴 엘뤼아르 역시 그녀로 인해 큰 시인으로 성장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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