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일의 한국문학통사 4판 10.2 구비문학의 활기와 긴장 ~ 10.4.8. 한문학의 유산정리까지 요점정리

소개

한국문학통사 4판 요점정리 한것입니다.
에이뿔 받은 수업이니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목차

< 목 차 > - 한국문학통사


10.2. 구비문학의 활기와 긴장
10.2.1. 대원군 집권기의 전환
10.2.2. 판소리의 상승과 변모
10.2.3. 민요에 나타난 항거와 비판
10.2.4 민요 개작 운동
10.2.5 설화의 변모 양상
10.2.6 재담 기록의 의도와 방법
10.3. 구시대 국문문학의 지속과 변모

10.3.1. 노래로 부르는 시조
10.3.2. 가사에서 전개된 종교사상 논쟁
10.3.3. 경험 확대를 보인 가사
10.3.4 역사의식을 고취한 가사
10.3.5 규방가사의 변모와 각성
10.3.6 산문 기록의 양상
10.3.7 활자본 잡가집
10.4. 한문학에 부과된 사명

10.4.1. 문학과 사상의 정통 재확인
10.4.2. 개화·계몽의 길
10.4.3. 문장가의 사명
10.4.4. 한문학의 저변 확대
10.4.5 우국문학의 진통
10.4.6 적극적 항쟁의 문학
10.4.7 신문과 잡지에 실린 한시
10.4.8 한문학의 유산 정리

본문내용

10.2. 구비문학의 활기와 긴장

10.2.1. 대원군 집권기의 전환
구비문학·한문학·국문문학은 줄곧 서로 보완하고 경쟁하는 관계를 가지고 문학사를 이루어왔다. 구비문학은 어느 시기에든지 소중한 구실을 하면서 저류에 머문 것이 다른 둘과 달랐다. 그런데 1860년대에 이르자 구비문학이 전에 볼 수 없던 활기를 띠고 한문학과 국문문학이 구축한 문학의 표층을 흔들어놓기 시작했다.
중세의 청산이 가까워오면서 한문학 담당층은 위엄을 잃고 구비문학을 천대하는 사고방식을 계속 고집하기 어렵게 되었다. 국문학은 근대 민족문학으로 자라나기 위해서 규범화된 격식을 버리고 구비문학과 깊이 제휴할 필요가 있었다. 민중종교운동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은 밑으로부터의 각성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구비문학이 민족의 위기를 타개하는 데 적극 참여하도록 했다.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대원군 집정으로 마련되었다. 1863년 아들 고종이 왕위에 오르자, 세도가문을 비롯한 사대부 권력층의 횡포를 제어하고 왕실의 위엄을 드높이고자 해서 서원을 철폐하고 경복궁을 중건했는데, 하층민의 지지를 받아 그럴 만한 힘을 얻었다.
경복궁 중건은 실책이라고 비난하는 소리가 지금까지 자자하다. 국력이 미약해 그런 큰 공사를 감당할 수 없었다고 하지만, 문제는 국력이 아니고 국고였다. 국고로 들어가야 할 가용 재원을 세도를 부리는 권력자들이 가로챈 탓에 국고가 비었다. 대원군은 그런 폐단을 시정하고 가용 재원을 국가가 직접 받아들이는 비상조처를 했다.
대원군은 경복궁 중건을 국민 총출동의 거대한 축전으로 조직해 진행했다. 조정관원들이 선두에 나서서 독려하고, 돈을 낸 사람들이 마음껏 기분을 내고, 일꾼들이 신명을 풀고, 구경꾼들도 덩달아 흥겨워지게 해서 관민화합·상하단결·경향일치의 기풍이 조성되게 했다.
경복궁을 1865년(고종 2년)에 기공하고, 1868년(고종 5년)에 낙성할 때 두 차례 민속예술 대잔치를 벌여 동원 가능한 놀이를 모두 벌였다. 두 행사를 각기 노래한 가사가 있어, 공식 기록에는 올라 있지 않은 놀이의 모습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참고자료

· 조동일의 한국문학통사 4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