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일본은 한국에게 어떤 존재인가

소개

일본에 대한 나의 견해에 관해 논한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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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제 한국이 광복을 맞이한 지도 어느덧 반세기가 훌쩍 지났다. 하지만 근래들어 뉴스에서 떠드는 일본의 행실을 보면 광복의 감격과 기쁨보다는 분노와 우려속에 보내는 날들이 더 많다. 그 이유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신사참배. 일제 강점기에, 일제가 우리의 종교와 사상 자유를 억압하기 위하여 신사에 배례하도록 강요하던 일, 그 신사 참배를 오늘날, 그것도 한 나라를 대표하는 총리씩이나 되는 사람이 보란 듯 메스컴 앞에서 그 행위를 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나는 일단 대한민국 국민이니까, 어쨌든 일본이 아닌 대한민국 편이니까 화가 날 수밖에 없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에 대해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는 나도 말이다. 이건 단순한 애국심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애국심보단 일본이 지난 날 우리에게 주었던 수모에 대한 분노가 아닐까 싶다.
난 그렇다. 한국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일본을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이것은 확실하다. 좋다거나 싫다는 감정을 확실히 갖고 있다. 난 후자 쪽이다. 일본이 싫다.
이 땅에서 일본은 지난 35년 동안 얼마나 잔혹하게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갔던가． 해방과 동시에 한반도는 남과 북으로 분단됐다. 한반도 분단의 큰 역할을 한 것이 일본과 미국이다． 분단의 근본적 원인은 일본의 식민지배에 있다． 일본의 통치가 없었다면 이 땅이 이렇게 비극적으로 두 동강이 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한반도 분단의 책임은 우리가 통일 국가를 세울 만큼 역량을 갖추지 못한 우리 자신에게도 있다．
그러나 한반도의 분단은 불합리한 분단이었다． 우리와 같이 분단됐다 1990년 통일을 이룬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의 나라이기 때문에 동서독으로 분단이 된 것이라면,한반도가 분단이 될 것이 아니라 일본이 분단이 되었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한반도는 일본대신에 분단된 것이라 말할 수 있고 때문에 한반도의 분단은 억울한 분단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일본은 분단된 6·25 한국전쟁으로 경제적 기반을 다지게 되었으니까．
이런 일본이 과거 침략전쟁과 식민통치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하기는커녕 오히려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여 동아시아 국가들을 해방시켰다고 하는 등 역사를 왜곡 시켜 한국 중국 등 근린국가들을 격분케 하고 있다． 그러나 그래도 생각 있고 양심 있는 일본 시민단체들의 노력으로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중학교 역사교과서가 현재 단 12학교에서만 채택됐다고 한다． 이 우익단체는 역사교과서 채택을 10%로 목표 삼았으나 결국 일본의 1만2천2백9개 중학교 중 12개교에 그쳐 현재 전체의 0.1%라고 하니 일본인 후세 교육을 위해서도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그러나 이것은 끝난 것이 아니다． 일본의 군국주의적 우경화 경향은 재무장을 위한 헌법 개정 논의 등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크게 위협할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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