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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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식물적 비유로 표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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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의식할 새도 없이 길게 한숨을 짓는 날 보았다. 누군가 한숨을 쉰다는 것은 포기하고 싶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는데...하지만 지금 내 한숨의 의미는 가야할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내 자신에 대한 걱정스러움일 것이다. 그래서 인지 오래전 읽은 독일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노발리스의 <푸른 꽃>이 요즘 자주 생각난다.

<푸른 꽃>에서 스무 살 청년 하인리히는 꿈에서 푸른 꽃을 본다. 그가 푸른 꽃에 다가가자 꽃은 상냥한 소녀의 얼굴로 변한다. 그 소녀를 동경한 나머지 하인리히는 먼 여행길을 떠난다. 마침내 아우구스부르크에서 할아버지의 친구이자 시인인 크링스오르를 만나고, 그의 딸 마틸데에게서 꿈에서 본 푸른 꽃의 모습을 찾는다. 그가 다시 꿈을 꾸는데, 나룻배에 앉아 노를 젓는 마틸데를 거대한 풍랑이 덮친다. 꿈은 현실이 되어 마틸데는 죽고, 마틸에에 관한 그의 사랑과 그녀의 죽음은 그를 시인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체험이 된다.
‘푸른 꽃’은 낭만주의 작가들이 말하는 ‘무한한 동경’과 시, 사랑, 신앙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이상향의 상징이라고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