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마담보바리와 사실주의
- 최초 등록일
- 2007.01.27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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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담보바리의 독후감과 사실주의 문학사조를 연관시켜서 작성한 독서감상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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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학에 있어서 예술적으로 훌륭한 주제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보잘것 없는 시골 마을인 이브토를 그리건 유명한 대도시 콘스탄티노플을 그리건 결국은 마찬가지다>라고 한 플로베르의 말은 결국 무엇을 그리느냐보다는 어떻게 그리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오직 형식만이 중요할 뿐이라든가, 스타일만이 훌륭하면 그것이 우리의 현실을 전혀 지시하지 않는 것이어도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스타일은 물질 세계의 <질료> 자체를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생각>을 지시해야 한다는 뜻이다. 작품은 스타일의 힘으로 지탱되어야 하지만 그 힘은 생각과 혼연 일체가 됨으로써 생겨나는 <내면적> 힘이다.’
긴 작품 해설 중에서도 이 부분이 일반 독자들에게는 플로베르의 ‘스타일’적인 측면을 효과적으로 이해시킬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 한다 . 위에서 내가든 졸렬한 예를 다시 언급하자면 아이스크림은 물질세계의 <질료> 다 . 사실주의 작품들은 과거 시대작품들처럼 화려한 소재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현실의 시원찮은 <질료> 를 가지고 명작을 만들기 위해서 플랑드르가 자신의 훌륭한<생각>을 자신이 창조한 <스타일> 속에 효과적으로 녹여서 사실주의적으로 표현한 것이 금 그릇, 즉 플랑드르의 스타일이 아닌가 싶다. 보바리 부인의 전체적인 줄거리 자체는 사실 평범한 간통사건에 불과 하지 않은가!
우리는 돈키호테, 햄릿같은 스케일이 큰 세상을 통해서도 거창한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보바리 부인에 나오는 평범한 간통사건 이야기 에서도 얼마든지 인생을 논할 수 있다. 플로베르는 평범한 줄거리 속에 너무나도 많은 것을 숨겨놓는다. 김화영 씨께서도 많은 것을 느끼고 해설 속에 플로베르가 숨겨놓은 것들을 찾아 놓으셨지만 내가 찾은 것을 한번 늘어놓아 보겠다.
샤를르 보바리는 엠마와 결혼을 하기 이전에 뒤뷔크 부인이라는 유부녀랑 결혼을 했었다. 뒤뷔크부인은 돈이 많은 추한 용모를 가진 늙은 여자였고 당시의 샤를르 보바리는 그런데로준수한 용모를 가진 청년이었다. 샤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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