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성 윤리라는 것은 있는가?

소개

성과 윤리라는 수업에 대한 레폿입니다. 우리에게 성 윤리라는 것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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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예술과 윤리라는 수업을 수강했을 때 난 이수업이 결코 단순한 수업이 아님을 직감했다. 선생님의 외모에서 풍겨나오는 분위기에서도 알 수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선생님의 교수법(敎授法)에서 더욱 그것을 알 수 있었다. 선생님의 교수법은 나에게 수업시간 내내 “내가 생각하는 것이 나의 생각인가? 그것이 옳은가?” 내지는 “얼마나 내 자신이 그것에 대해 단순히 생각하고 있었는가” 등의 깊은 생각을 하게 하셨다. 이렇게 한 학기가 지난 지금에도 나는 어렴풋이 선생님의 의도(義道)를 약간 알게되었지만 100% 다 이해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나에게는 “우리에게 성 윤리라는 것이 있는가?” 라는 선생님의 질문이 있다. 과연 나는 이것에 대해 언제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별로 없었다. 그저 단순히 누구와 잠시 이야기 나눠 본 적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시간 이 질문은 나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 하고 고민을 하게 만들고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의 문제이면서도 바로 ‘나’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수업 초반에 선생님께서는 ‘ONE NIGHT STAND"라는 용어를 사용하시며 이것이 우리 대학생 일반에 걸쳐 행해지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처음에 이것이 무슨 말 뜻이니지 몰라 어리둥절 했었다. “하룻밤에 세운다니, 뭘 세우는 거지?” 정말 영 알 수 없는 말이 수수께끼 같았다. 하지만 이 용어의 뜻을 알게 되자 마음에 다가오는 충격을 피할 수 없었다. 나는 그동안 ‘성(性)’ 이라는 것은 그것이 사람에 따라 얼마나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도 있지만 또한 얼마나 추잡해 지는 지도 알고 있다. 생전 처음 만난 사람과 그것도 하루밤만에 성관계를 맺는 것은 나에겐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말이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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