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시조 동짓달 기나긴 밤을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6.12.26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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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진이 시조를 읽고 그녀의 삶과 연관지어 감상문을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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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이 시를 읽으며 그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감정의 과감한 노출을 통해 그녀가 예사인물이 아님을 눈치 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가 기생이었다는 사실은 그런 나의 생각에 일종의 선입견과 한계를 짓게 했다. 그 후에 변영로의 <논개>라는 시에서 우국충절의 기생 논개를 만났는데 이로부터 ‘기생’에 대한 나의 고정관념을 조금씩 탈피되고 있었던 것 같다. 그 후에 황진이에 대한 소설을 읽을 기회가 생겼다. 제목은 <나, 황진이>.
그녀는 기생의 신분이었지만 더 나아가 자유연애를 몸소 실천했으며 남존 여비 사상에 구애받지 않았다. 또 자신을 사랑하고 믿었다. 그녀는 필요에 의해서 성을 팔았고 자신의 미모를 내세우며 살지 않았다. 그녀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를 믿었던 것이다. 그녀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굳이 자신을 꾸미고 위장하려 하지 않았다. 이로 볼 때 꼭 그녀는 대장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에서 여성이 여성적인 업적 말고 주목받은 적이 있었던가. 황진이는 이점에서 더 주목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내가 아는 황진이는 누구였나. 일개 기생으로만 알고 그녀의 시조들은 풍류일 뿐이라 단정이었던 나의 소견과 무지가 부끄러웠다.
이 시도 대담한 정서표현과 아름다운 비유와 이미지가 나타나 있다. 그리고 ‘이불’이라는 단어는 황진이의 에로스적 생명력과 대담성을 엿볼 수 있는 소재로 솔직한 그녀의 심성이 돋보인다. 그리고 아쉬웠던 점은 아름다운 시조에 제목이 없다는 점인데 내가 붙여주자면 ‘연가’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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