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오각<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 10가지 이상으로 짧은 글쓰기

소개

교양 글쓰기의 멋과 표현이라는 과목에서

제출했던 레포트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시각: 반짝 반짝, 밝다, 예쁘다, 아름답다, 깨끗하다 등등

청각: 펑, 떼구르르, 와르르르, 쿵, 철퍼덕, 똑똑 소곤소곤, 사각사각 등등

후각: 맛있는 냄새, 좋은 냄새, 안 좋은 냄새, 향기로운 냄새

촉각: 부드럽다, 까칠까칠, 울룩불룩, 볼록볼록, 딱딱, 보들보들, 미끌미끌 등

미각: 시다, 쓰다, 달다, 쓰다, 신맛, 쓴맛, 단맛, 짠맛, 매운 맛 등등
→ 아름답고 둥그런 보름달이 뜬 추석이 왔습니다. 푸른 평야가 누르스름한 평야로 옷을 바꿔 입었고 포근한 할아버지, 할머니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날입니다.
모든 친지, 친척이 예쁘고 다소곳한 한복을 차려입고 둘러 앉아 맛있는 냄새가 나는 달콤한 송편과 사각사각 소리가 날 것만 같은 사과들을 한 조각씩 물며 못 다한 소식들을 나누는 모습들이 정겨워 보입니다.
시원한 길가 알록달록 코스모스를 보면서 성묘를 하러 가는 것이 즐겁기만 합니다.
웅장한 산속에 푸른 색깔이 만연한 산의 자태에 빨간 점들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가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꼬불한 산속 길을 따라 아담한 묘지를 찾았을 때 숙연한 마음을 앞섰습니다. 성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삼촌께서 건내신 감을 먹었습니다. 첨엔 단 맛이 나타니 끝맛에는 떫은 맛도 내어 얼굴을 찌뿌리게 했습니다. 드디어 정다운 할머니집에 도착했을때 한쪽에서 예쁜 우리 민교, 혜교, 예지 공부 조카들이 소곤소곤 노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슬글슬금 발자국 소리를 내지 않고 혜교를 놀래켜 주었습니다. 헐레벌떡 혜교는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울음을 울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미안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지만, 쑹쑹 비행기를 태워준다는 말에 울음을 그쳤습니다. 천진난만한 우리 세 공주를 보고 있으면 한 쪽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만 같습니다.
어느덧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푸짐하게 상이 차려졌습니다. 맛있는 전, 꼬들꼬들 잡채, 침을 꿀꺽 삼키게 되는 굴비들을 먹으며 천진난만한 조카들의 춤을 보며 어느새 밥을 뚝딱 해치우고 말았습니다.
고양이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한 조카들이 불꽃놀이를 하고 싶다고 아양을 부립니다. 할 수 없이 쪼그만 슈퍼에 들러 폭죽기구를 사고 넙다한 골목으로 향했습니다.
“팡팡, 피용, 쑹 ” 귀여운 조카들에 웃음 소리가 가시지 않습니다. 안 끝날 것만 같던 불꽃놀이가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만화를 봐야 한다면서 쪼로록 집으로 들어가버립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