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연관계 속의 이기적 유전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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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의 이타성이 혈연관계를 중심으로 해석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쓴 글

목차

없음

본문내용

유전자는 원시 수프 속에서 번식을 위하여 경쟁을 하게 된다. 경쟁은 자연 상태에서 경쟁하는 유전자들은 생존을 위하여 필연적으로 ‘이기성’을 갖는다. 이기적인 유전자는 전체 유전자 집단을 위하여 이타적인 전략을 취한다. 생명체들은 기본적으로 혈연 관계를 중심으로 연결되고, 혈연관계는 개체들의 이타적 행위를 설명해주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각 개체는 자신의 혈연 가족들과 유전자를 공유하는데, 이러한 유전자의 동질성 정도를 혈연도라고 한다. 혈연도는 각 개체간의 공통조상의 수와 촌수를 곱하여 계산한다. 이러한 계산을 하면 각 관계간의 혈연도를 알 수 있다. ‘나’를 중심으로 부모와 형제․자매와의 혈연도는 1/2이 되고, 삼촌,이모,조카,손자,조부모는 각각 1/4이 된다. 유전자는 유전자 풀에서의 번영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혈연도에 기초한 이타적 행위는 혈연도가 높을 수록 이루어 지기 쉽다. 그러나 동일할 혈연도에서도 이타적 행위에 대한 또 다른 기준이 생겨난다. 동일한 혈연도를 가진 조부모와 손자의 일반적인 수명을 비교하였을 때, 손자에 대한 이타적 행위가 유전자풀 내에서 전략적으로 높은 이익을 보장할 수 있다. 생명의 기대값이 클수록 유전자 풀 내에서 유전자를 증식시킬 가능성을 더 많이 갖는다. 나아가 개체의 이타적 행동을 비용과 효용이라는 측면에서도 볼 수 있다. 어떤 전략이 얻는 효용이 위험부담보다 크다면, 유전자는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높은 효용을 얻는 전략을 실행한다. 이른바 생식 기대치는 유전자가 전체적인 수준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한다.
따라서 유전자가 얻는 효용은 혈연적 관계와 생식 기대치를 고려하여 판단되고, 비용은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개체의 위험도를 따라 판단된다. 비용과 효용이라는 측면에서 우리들은 동물들의 이타적 행위를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병아리의 ‘먹이 신호’는 한 개체내의 유전자만이 얻을 수 있을 효용을 형제 자매에게까지 넓힘으로써, 전체 유전자의 효용성을 높인다.

참고자료

· 없음